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상담투어하고
확 홀린듯이 예약하고 내려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첫수때처럼
또 코끝이 쳐질 것만 같은 불안감이 엄습......
결국 남아있던 예약일정 중에 꼭 한번 가보고 싶던 곳에
아침 7시 반에 ktx 타고 가서 상담 받고 정신이 확 차려졌어요.
수술방향을 아예 새롭게 제시해주셨고 여기로 해야겠단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일단 2주 넘게 남아서 환불 받을 순 있다함
근데 다시 원장님이 재상담해주시겠다고 오라고 하셨어요
원장님 뵐 면목 없다고 굳이굳이 사양하는데도 그냥 괜찮다고 물어볼 거 다 물어보시라고...흑ㅋㅋㅋㅋ
실장님이 예약금 걸라고도 안했는데 내가 무조건 하겠다고 예약금 내면서 막 이마에 지방도 같이 넣어달라 큰소리 땅땅 쳤었는데 민망시럽고요 괜히 참...
실장님께 연신 죄송하다고 그러고 나왔는데
예약금은 참 함부로 거는 게 아니다 싶더라고요..
물론 그땐 갔던 6곳 중에 최고였어서 그랬었지만 마지막 7번째가 있을 줄은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