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7살 남자이구요
살면서 늘 받던 스트레스이자 컴플렉스가 작은 눈인데요
왜 눈이 작아도 매력적인 배우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누가 찍어주는 사진이나 영상에 보면
눈이 작기도 한데 동공도 안 보이고 그냥 부자연스럽고 어색하고
비호감이에요ㅜ
그래서 사진 찍을 때 억지로 이마로 눈을 떠 장난스러운 척 하기도 하죠
자신감 있는척 쳐다봐도 아픈 사람 같아요ㅜ
눈 큰 사람들 보면 그냥 엄청 부럽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쌍커플 절개 수술을 작년에 했는데
눈이 커지긴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눈이 안 보여요..체질인건지..
제 동생도 그런데 뭔가 사람들이 측은하게 보지않을까 걱정입니다..근데 또 저희 부모님은 눈이 미남미녀세요..이번에 엔번방 악마자식들 봐도 눈이 다 작고 희미해서 보기더 싫더라구요 범죄자의 눈인건지...하..저도 쓰레기같아 보일까 제 자신이 더 싫어졌어요ㅠㅠ
눈이 작아도 웃을 때 매력적인 사람도 많던데
저는 웃으면 눈에 지방인지 눈이 아예 살로 뒤덥혀서 안 보여요..
그래서 잘 웃지도 않게 되더라구요.
애굣살필러를 맞을까 싶어도 그건 티가 너무 난다해서 고민중이고..이마거상술은 나이도 케이스도 아닌 것 같고..
하소연만 하게 되네요 요즘 부쩍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눈에 힘 안 주고 걷다가 거울 보면 깜짝 놀래요ㅋㅋ
눈만 멀쩡하게 뜨고 있다는 느낌이면
더 못 생겨도 차라리 스트레스 덜 받고
사람들이랑 이야기 할 때도 크게 의식 안 할텐데
자신이 없으니까 말하다가도 자신감이 사라져서 자신있게 말도 못 하게 되네요
자신감 신경 안 쓰고 사는 미국교포들 같은 사람들 부러워요
제 인생을 그런 사람들이 대신 살아줬으면도 싶고 막 이상한 생각 다 하면서 사네요ㅋㅋㅋ
한평생 스트레스 받던 이 눈의 솔루션을 주실 은인 안 계실까요ㅠㅠ
도대체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번 생에는 안 되나요ㅠㅠ
두서없는 하소연 죄송합니다
어디서 한번도 이야기 못 해본 이슌데
누가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폭발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