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부터 보형물이 너무 휘어서 스트레스를 받기시작했네요
작년엔 결국 원인모를 두통과 압통(염증 구축 아님)에 시달려서 제거를 알아보다가, 미용적인 부분 포기를 못하고 상실감이 클 것 같아서 막연히 재수술을 알아보고 다녔네요
재수술 알아보러10군데는 다닌 듯 요 ㅎㅎ
어제 제거 상담 받는데 원장님이
제거와 재수술이 고민일 때는 제거가 답이라고, 제거를 한 번이라도 생각한 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지 않냐고 하시는데 진짜 한 대 맞은 기분이더라구요 맞는 말이죠..
현실 도피하던 절 후려치신ㅋㅋㅋㅋㅋㅋ
재수술이 목적이신 분들은 제거를 생각도 안한다고 ㅎㅎ
일년 사이에 생각이 많이 바뀌셨네요 라고도 하시더라구요
작년에도 여기 상담 갔었거든요 ㅠㅠ
상담 다녀오고 집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내가 본연의 목적을 잃고 방황 했다는 기분..
집에와서도 너무 우울해서 펑펑 울고 하소연 하다가 그냥 마음 먹었을 때 빼고 편하게 살자 싶어서 제거 하려고 마음 먹었어요
2011,2012년 성형인 줄 알았는데 2012,2013이더군요 ㅋㅋ
돌아갈 준비 하려고 성형 전 사진 찾아보기도 하고 ㅎㅎㅋㅋ
돌아갈 마음의 준비를 하루하루 해야겠어요 ㅠㅠ 이 모습으로 살 날도 얼마 남ㅈㅣ 않았다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네요
지긋지긋한 보형물과의 인연도 이제 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