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2년전에 가슴 확대 수술을 했고 330c씩 넣었어.
162에 46킬로 정도였고 원래 가슴은 에이컵도 안됐음.
난 근데 지금 너무 후회해. 가슴성형을 후회하는게 아니라 내 추구미를 모르고 잘 알아보지도 않고 성형한걸 후회한다는 말이야.
가슴이 워낙 작았어서 그냥 크면 좋을거라고 생각해서 내 몸뚱이에 넣을 수 있는 만큼 넣었던건데 무게만큼은 크게 활용(?)을 못하고 늙어가고 있어 ㅋㅋㅋㅋㅋ
나이가 들면서 그때보다 2-3킬로가 불어서 가슴이 확 자랐어. 가슴이 눈에 띄어서 출근할때나 어른들 계신 곳에 갈때 약간 어두운 색 입고 옷도 원래 xs-s인데 가슴쪽이 끼는게 민망해서 m입어서 핏도 벙벙해. 가슴 크면 타이트한 옷 입어야 한다는 말 들어봤을거야. 근데 나이들수록 타이트한 옷 잘 안입게 되거든. 술마시러 가거나 수영장 갈때 말고는 이걸 어디에 쓰나 싶어. 운동할때 같은 스포츠 브라를 해도 되게 몸매 뽐내고 싶어하는 아줌마같고 ㅋㅋㅋㅋㅋ
지금 돌아갈 수 있다면 100후반이나 200초반으로 넣고싶어. 그래서 그냥 필요한날 뽕브라 하고 캐주얼 한 날 슬쩍 얇은 브라로 가볍게도 입고.
다들 옷 전부 깠을때만 생각하지말고 속옷아래 아주 얇은 패드정도 넣는다~ 생각하고 부족한듯 했으면 좋겠어 나이들수록 살찌는것도 조금 고려하고 추구미도 많이 변하거든. 특히 캐주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절대 비컵 이상 커지지말자… 재수술 맨날 상담하는데도 겁나서 쉽지가 않아서 그냥 주절거려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