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에 턱끝, 사각턱 수술하고 그 뒤로 먹은거 써볼께
5월 2일.
바나나 우유랑 두유 이렇게만 먹었어. 약 기운 때문인가 입맛이 없더라구
5월 3일.
본죽에서 쇠고기죽 미음수준으로 갈아서 먹었어. 항생제 때문에 속쓰려서 못참겟더라
5월 4일.
식욕 폭발하는데 먹을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슬펐음 그래도 꾸역꾸역 설빙이랑 인절미 토스트 먹었어. 설빙은 딸기가 부드러워서 씹을 만했고 인절미 토스트는 새끼 손톱 절반만하게 가위로 조각내서 먹었어.
5월 5일.
베이컨 로제 리조또랑 치킨 카레 덮밥. 리조또는 죽이랑 비슷하게 촉촉하고 묽어서 먹기 편했어 베이컨 씹기가 힘들었지만 의지로 이겨냈어. 치킨 카레 덮밥 역시 치킨 거의 분쇄 수준으로 가위로 잘라먹었어. 사람 같은 밥 먹으니 속 안좋은거 좀 낫더라.
5월 6일.
오늘 점심으로는 연어회덮밥 먹었어. 매운거 먹으면 안된다고는 하던데 걍 비빔밥 수준의 매움? 거의 안 맵고 단 맛이 주라 괜찮을 것 같아서 먹었어. 처음으로 1인분 다먹었어.
양치는 5월 3일차 밤부터 시도했는데 입이 어느정도 벌어져서 간신히 닦았어. 6일차인 지금은 혀까지 무리 없이 닦고 있어. 칫솔은 아기칫솔! 입안 붓기가 줄어들어서 밥 먹고나면 오히려 음식물이 잘 끼는거 같아. 빈 공간에 많이 끼더라고. 양치 전에 가글 20번씩 해서 최대한 음식물 빼고 양치했어.
죽 먹어야하는거 알지만 내 식욕이 너무 강하기도 하고...괜찮을것 같아서 먹었는데 의사쌤한테 혼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