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야. 후기를 쓰는 게 더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나를 지키는 방법 같기도 해서 써봐!!
특히 나이 많지 않은 예사들 (나같은)은 병원에서 만만하게 본다는 느낌 가졌을 때 많을 것 같은데,
우리가 가진 공론화라는 힘으로 갑질당하지 말자...!!
일부러 좋고 나쁘다의 가치 판단은 일절 하지 않았어.
내 직업이 사실 수집, 공론화하는 일이어서 엄청 자세히 썼어. 괄호는 주관적 의견이야.
* 100% 상담 내용 기반으로 씀. 상담할 때도 노트북으로 모두 메모함. 질문 리스트 업 해감.
상담 방식: 실장과 1차 상담, 실장 +원장과 2차 상담.
전반적으로 나는 원하는 코 모양, 내 상황 같은 거를 가지고 갔음. 그런데 그보다 실장과 원장 설명 위주로 진행됨
(아마 콧볼축소가 모양을 바꾸는 수술이라기보다 정돈하는 수술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 1차 실장 상담
수술 방식: 수면 마취 (전신마취 아니라고 강조. 어머니 아버지들이 수면마취하실 때 하는 거라고 설명함. 아마 헷갈린 애들이 많아서 이렇게 말한 듯 ) , 내외측 절개
2일차에 물 세안 ㄱㄴ.
3일차에 실제거 병원 내원해야 함 -- 이때부터 폼 클렌징, 메이크업 가능.
2주차에 컨실러로 흉터 가리는 것 ㄱㄴ.
Q. 찝히는 거는?
A. 원래 모든 수술은 2-3일차에 붓기가 가장 심하다. 그 때 사진이지 그 이후로는 아니다.
(당연히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함. 그래서 속시원하게 해소되지는 않음) - (주관적 의견: 내가 나이가 어려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다 그런 거예요 - 이런 식으로 말씀하심)
-2차 원장 상담
거울보면서 어떻게 될 것. 손으로 찝어줌.
그 이후 질문해봐라. (질문할 거를 많이 가져가야 할 듯. 처음부터 많이 말해주는 스타일 아님. 전반적으로 매우 피곤해 보이심.)
Q. 나 차이 있을 코? 얼마나 자르냐?
A. 있을 듯. 얼마나 자르는지는 수술 진행하면서 정한다. 님 코로 보면 보통 3- 4mm.
Q. 내 코 콧날개 자체가 두꺼운데 효과 있냐?
A. 콧날개를 개선할 수는 없음. 콧볼을 줄이는 거
Q. 연골 묶기 같이 하던데 그건 뭐냐?
A. 코끝을 잡아주는 거다. 하고 별말 안 함. (할 필요 없다는 말인 걸로 추정)
-3차 실장 상담.
콧볼축소 효과 없으면 이야기 안 한다. 그런데 님은 효과가 있을 거라서 이렇게 말하는 거다.
찝히는 것도 시간 지나면 해소된다. (개인적으로 ㅅㅇㅋ 후기 중에 찝히는 것들이 있어서 말씀 드린 건데,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완전히 해소되지 않긴 함. )
비용: 165만원. 1달째 1번 사진과 후기
이벤트 가: 코만 나오게 어플 올리고, 1달째 경과 체크 오셈. 지금 5만원 예약금 걸면 99만원
내년 4월 29일까지 수술만 하면 됨. VAT 포함 최종 가격.
병원 상담 다 다녀보고 안 할거면 전화 ㄱ . 그러면 예약금 100% 환불. (이 정도 스탠스의 예약금 압박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