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인데 외모적으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고등학교 들어간뒤로 확 심해져서 화장안하고 쌍테 안하면 남들 눈도 못마주치고 말도 한마디 안하고 그냥 사람이 180도 변해.
남들이랑 대화할때도 쟤는 인중이 짧아서 좋겠다, 눈이 커서 좋겠다, 뭐뭐 해서 좋겠다 이러면서 분석하고 나랑 비교만해... 진짜 심했을때는 얼굴 가죽을 정말 뜯어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어. 내 주변에 워낙 이쁜애들이 많아서 비교도 많이 당하고 내 스스로도 비교를 너무 심하게 해서 애들도 피하게되고... 내가 하도 이러니까 부모님이 눈,코,윤곽 다 시켜주신다고 해서 이제 발품팔고 있어... 근데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 내가 아무리 얼굴을 뜯어 고치고 시술을 받고 뭔 짓을 해도 원래 이쁜 사람의 발끝 만큼도 못 따라 갈거같은거야....이런 생각이 자꾸 드니까 그냥 진짜 다시 태어나는것밖에 답이 없는것같고 진짜 극단적인 생각만 든다. 물론 안하는것보다는 낫겠지만 정말 내 평생 소원이 이쁘게 살아보는거거든 정말 수명이 5년으로 줄어든다고 해도 이뻐지기만 하면 행복할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