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다면 적지만, 또 많다면 많은 성형/시술 후기 공유해봐요~ 긴글이니 심심하신 분들 보세요!
제 경험상 성형은 한5년? 까지는 만족하거나 별문제 없는거 같아요. 한창 이쁠때이고. 근데 시간 지남에따라 만족도 및 부작용도 진짜 중요한거같아서 공유해요 ㅠㅠ (긴글이지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특히 어린나인데 수술하고싶으신 분들!)
1. 쌍꺼풀 (총 2번, 수술한지 10년, 8년? 지남)
고등학교때 맨날 실삔으로 쌍꺼풀 그리고 다니다 (그당시엔 그랬어요 ㅎㅎ), 맨날 눈두덩이를 자극하니 안그래도 지방두툼했던 살이 늘어저서 어느순간부터 더이상 라인이 그려지지 않아서 쌍수했어요.
매몰+앞트임으로 몇년 편하게 잘 살았네요 ㅋㅋ
워낙 눈두덩이 지방이 있는 편이였어서 매몰도 시간지나니
점점 쌍꺼풀라인은 작아지고 약해지더니 한쪽이 거의 풀렸어요. 아 중간에 앞트임 붙어서 한 두번? 정도 했는데 붙는곳은 두번 또 해도 붙었고, 지금도 붙은 편이에요 ㅎㅎ
또 스트레스받아서, 다음에는 완전절개로 했고
풀리는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싫어서, 원장님께 최대한 라인 안풀리게 진하게 잡아달라했고 지금 10몇년이 지났는데, 라인은 아직도 선명해요. 다만, 나이들면서 피부탄력 없어지고 중력에 힘과함께... 눈뜨면 쌍꺼풀 크기자체는 많이 줄고 눈 감거나 사진찍으면 라인만 선명하네요 ㅋㅋㅋ
쌍수는 세월이 지나면서 처음과 같을수는 없는거 같아요.
아마 나이 좀 더 들면 눈썹 거상술을 받지않을까 싶어요.
2. 코 (총 2번, 수술한지 5년정도 지남)
메부리가 심해서 했어요. 사실 앞에서보면 잘 모르지만
옆에서보면 콧대 튀어나오고 코끝 처저있는게 싫어서 했어요. 메부리제거하고 실리콘으로 콧대세우고, 연골묶어서 코끝세웠을거에요.
붓기 다 빠지기 전부터 미간(콧대) 실리콘 흔들려서,
1년있다 같은병원에서 실리콘 고정수술 했어요.
지금은 코한지 5년정도 됬고, 곧 재수술 예정이에요.
실리콘제거하고 코끝처진거 조금보강해서 세울려구요.
실리콘 움직임으로 1년동안 스트레스 받았었고, 고정하고나서 한 1년2년? 정도는 별 문제 없었는데
어느순간 콧대 실리콘이 미세하게 백열등 밑에서는 저한테만 티가나게 비치더라구요. 그러다가 코끝이 조금씩 처지기 시작했고, 코끝처지면서 실리콘 윤곽이 점점보이더라구요 (코하고 연골 이어주는 코중간 부분쯤). 콧대가 처질수록, 실리콘윤곽은 더 선명하게 보였구요.
재수술 해야겠다고 마음먹은건, 시간이 지날수록 실리콘 윤곽이 더 잘보이기 시작했고, 이러다 뚫고 나오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ㅠㅠ 그리고 작년쯤 코끝이 한번 엄청 욱신욱신 거리더니 빨개지고 코가 엄청 부었었어요. 한국에 안있을때라서 병원도 못가고 그냥 엄청 무서웠는데, 몇일 지나니까 괜찮아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염증같기도해요.
재수술 알아보니, 실리콘 제거한다고해서 아무문제 없는것도 보장안되고, 옛날로 100%는 못돌아간다고 하네요.
**코는!! 제가 했던 수술/시술중 가장 스트레스받고있고
스트레스많이 받았던 수술이에요.
정말정말 잘 알아보고 하시거나, 왠만큼 미운코 아니면 안건드리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물론 저도 처음 코성형 하고 몇년동안은 문제없이 좋았답니다~ 사진찍을맛도 나고 옆모습도 자신있고 ㅋㅋ
3. 지방이식 (풀페이스, 수술한지 6-7년정도 지남)
눈밑에 살이없어서 다크심해보이고,
이마울퉁불퉁 및 관자놀이 꺼짐 등등으로 추천받아서 했어요. 사실 지방이식은 별생각 없다가, 원장님 추천으로 얼떨결에 했는데 만족도는 정말 커요. 엄청 사람이 세련된 얼굴로 바뀌고, 이마가 이뻐지는게 진~짜 제 얼굴에는 크게 달라보이더라구용.
원장님이 기술이 좋은건지, 제가 생착이 잘 된건지 모르겠는데 이마는 거의 지금 6-7년정도 지난거같은데 사진찍으면 빵빵하게 나와요. 이마 정가운데, 눈썹위, 관자놀이는 많이 빠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빵빵이 느낌이 있다니...
제가 생착이 잘 된거겠죠..?
다만, 요즘들어 피부 탄력도 떨어지고 피부처짐 확 느껴지면서부터 (나이들면서 ㅎㅎ) 앞광대에 넣었던 지방들이 중력이 힘으로 얼굴 밑으로 내려오는 느낌이에요.
앞광대에 있어야 하는 지방들이, 좀 밑으로내려온 느낌?
그게 또 피부처짐으로 느껴져서 리프팅 레이저 열심히 받으러 다니게 되네요 ㅠㅠ
지방이식은 노화시작과 함께 밑으로 처질수 있다는점!!!꼭 기억하세요.
4. 심부볼 제거+ 이중턱, 턱라인 지방흡입 (수술한지 6-7년정도 지남)
볼살이 너무 많은게 스트레스였어요. 어디 특정 부위가 아니라 그냥 볼살이 엄청 많았어요 (잎옆, 볼, 광대).
얼굴도 모태갸름이 아니라서, 얼굴이 엄청 동글넙쩍 해보리는 스트레스로 윤곽수술안하고 할 수 있는 수술알아보다 하게됐어요. 심부볼제거+ 이중턱,턱라인 지방흡입 같이했어요. 이 수술이, 제일 저는 효과가 드라마틱 했었어요. 한순간 얼굴이 확 작아진 느낌. 사각턱이 늘 스트레스였는데, 이 수술하고 윤곽 할 필요성 못느꼈어요.
심부볼은, 지금와서는 옆광대 밑부분 볼있는데 꺼짐 보여요. 피부탄력 처지변서 심부볼 지방 뺀 곳에 꺼짐 확티나요. 사람마다 이건 다르겠지만, 볼살이 어중간하게 있는분이 더 갸름해질려고 잘못하면 해골상 될수도 있을거 같아요.
과도하게 지방제거하면, 나이들어가면서 얼굴 볼품없어 질수도 있을거같아요 (전 아직까지도 얼굴에 살이 있는 느낌이지만, 볼꺼짐은 아주 잘보여요~ ㅠㅠ)
5. 걸그룹주사+ 카복시 + 클라투
개인적으로 셋다 효과 크게 못봤어요.
일회용성 한번말고 프로그램으로 끊어서 꾸준히 몇번씩 받았는데 눈에띄는 효과 못봤어요. 클라투는 하다가 어지럽고 숨쉬기 힘들어서 안한다 그랬어요. 카복시는 공기들이 내 혈관을 사이사이로 비집고 퍼지는... 온몸을 바늘로 길뚫고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몇번 하다보면 참을만 해요.
6. 더블로골드 리프팅
요즘들어 얼굴 처지는게 너무 확 느껴져서 받았어요. 여기병원 실장님이 상담할때 혹시 예전에 지방이식 받았냐고물어보더라구요 ㅎㅎ
기존에 지방이식 받았던 분들은 피부노화 시작되면서
지방들이 아래로 내려올수도있다고. 제생각도 비슷하구요
20대때와는 피부가 당연히 다르기 때문에 젊었을때는 못느꼇어도..나이들면서 노화와함께 내려온다며 ㅎㅎ 쓰다보니 슬프네요. 시술 받을때는 따끔 얼얼한 느낌이고,
시술 받고나면 멍든거처럼 온 얼굴이 얼얼해요. 몇일동안은 살짝만 스쳐도 얼얼해서 세수할때 엄청 조심했어요.
효과는 어느정도 본거같은데 리프팅만큼 확 변하지는 않아요.
(이런종류의 피부조직을 수축시켜서 리프팅 되는 리프팅들은, 나중에 조직이 다시 느슨해지면서 오히려 기존보다 더 확 더 처질수도 있다고 하는데...이것도 나중이 되봐야 알겠죠?)
7. 입술필러 +입꼬리 보톡스
최근에 해본거라서 부작용은 개인적으로 없었고,
한달지난지금 두께감도 사라졌네요 ㅋㅋㅋㅋㅋ
너무 빨리빠져서 아쉬운게 단점...
입꼬리 보톡스는, 입꼬리 내림근에 주사두방 맞았는데
원래 웃을때 입 비대칭이 심했는데
더 많이 내려가는쪽 근육 마비시켜서 덜내려가는데,
부작용인디 뭔지 반대쪽은 마비가 안되서 말할때보면
반대쪽 입술만 내려가요. 조만간가서 내려가는쪽은 다시 맞을려구요.
8. 보조개 수술
이것도 가장최근에 한 수술이라서 길게 롱텀으로 봤을때
어떤 부작용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보조개가 많이 풀리거나, 실꼬맨데 염증, 나이들면서 보조개보다는 그냥 얼굴에 주름...? 처럼 보일수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
수술자체는 굉장히 간단하고 통증도 미미해요.
다만, 저는 지금 완전 짝짝이로 보조개 모양이 잡혀 보이는데, 이게 짝짝이인지는 수술일로부터 한달정도까지는 있어봐야 알수있다네요. 양쪽 회복되는 속도가 다르기때문에 그렇다는데..그건 맞는 말인거같아요.
한쪽은 벌써 다 아물은듯이 땡김도 없고 실도 다 녹아가는거 같아서 말하거나 웃기도 편한데,
한쪽은 아직도 첫날 매듭 묶어놓은거 처럼 땡땡하게 쏙 들어가있고 욱신거리고 웃기도 어색해요.
한달정도까지 경과보고...짝짝이면 다시 맞추러 가야죠 뭐.. .. 얼굴에 흉을 남길수 있는 수술이기 때문에
후기도 많이 읽고 찾고해서 고심끝에 받았는데, 짝짝이 빼고는 만족해요 지금까지는!
주저리 주저리 긴글이 됬네요..
제가 엄~청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때 부터 조금조금 하기시작해서 이제 앞자리 숫자가 바뀌다보니, 성형했던것들이 후회되거나 나이들면서 변화하는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리면 좋을거 같아서요~
제 주변에도 쌍꺼풀정도는 누구나 다 했을만큼
대중적인게 됬고, 솔직히 코수술도 엄청 했지만
코같은경우 적어도 제 주변 지인들은
한번만 건드린 사람은 없어요.
염증이 심하게와서 급작스럽게 실리콘 제거한 사람
콧볼축소술을 했는데, 하나도 안줄여져서 다시한 사람
코끝 처저서 다시한 사람 (제일 많은 이유)
실리콘 움직였던 사람,
예전보다 비교적 다양한 수술 옵션에 더 화려하게 이쁘게 하고싶어서 그냥 본인 만족으로 다시하는 사람 등등
진짜 제 주변에 코수술 한 사람들은, 어떤 이유던지 꼭 부작용이 아니더라도 한번 이상은 한거 같아요. 그 친구들도 첫수술하고 나서는 다들 만족하고 많이 이뻐져서 만족했던 애들이에요 ㅋㅋㅋㅋ 그런데 시간지나고보면 얘기하다보면 다들 한번 이상은 했더라구요.
정말 얼굴을 봤을때 그 누가봐도 쟤는 코는 꼭 성형을 해서라도 이뻐져야겠다 라는 코가 아니면, 진짜 코수술 잘 생각해서 하세요 ㅠㅠ 저는 다시 선택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메부리제거만 했을거 같아요 (이모든걸 알고있다는 전제하에 ㅋㅋㅋㅋ). 물론 사람욕심은 끝도없겠지만요 ㅠㅠ
하시게되면 정말 잘~~~~~~~~~알아보고 신중하게 선택하셔서 하세요. 저는 첫코수술 할 당시, 완전 무지했었고 아무런 정보도 없고 그냥 인터넷에 코수술 검색해서 제일 위에 뜨는 병원 몇군대 모아서 상담도 몇번 안받고,
그냥 봐서 가격 괜찮고 실장님 착했던 곳에서 받았어요.
요즘 재수술 상담 돌면서 느낀건데, 제 첫수술 병원이 코를 엉망 만들어 놔서 다시 재수술 해야하는건 아니에요.
제 피부가 비교적 얇은거고, 코가 작고 코끝내리는 힘이 강해서 이렇게 된 것도 클거에요 아마. 다시 재수술을해도, 코끝처짐 발생할수 있는건 이미 감안하고 있어요.
그래서 원장이 신이 아닌이상, 본인에 생물학적인 부분까지 다 고쳐서 아무문제없게 만들어 줄수는 없기때문에, 더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ㅜㅜ 저는 제가 비대칭이 심해서, 어떤시술이던 성형이던 완벽하게 나올수 없다는 생각을 항상가지고 수술받아요.
요즘은 고등학생들고 수험끝나면 달려가는곳이 성형외과일정도로 붐인데, 지금 당장만 생각하지말고 꼭 멀~~~리더 생각해보시고, 하시게 되더라도!!!! 충~~~~~~분히 알아보고 가서 하세요.
멀쩡히 지내가 5년 10년지난후에 내모습은 아무한테도 책임을 물을수가 없어요. 후회만 남는거에요 ㅠㅠ
제 보조개는 후회하지 않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