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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저 지금 울고 싶습니다 .!
해피
작성 05.06.21 00:10:57 조회 2,776
저 오늘 상담 갔어요 .

저는 볼살이 정말 불쌍해보일 정도로 없구요 .

빈티가 아주 좔좔 흐르고 . .

덕분에 광대가 아주 도드라져 보입니다 .

탄력잃은 근육과 살들이 광대로만 몰려있다는 . .

입도 작아서 입끝이 코랑 수직으로 딱 떨어집니다 .

아주 완전 소심함의 결정체지요 .

입이 작으면 소심해보이는거 아시죠..?

콧대도 없고 짧고 . 코끝은 두리뭉실 해가지고 . .

사진찍기가 싫습니다 .

이마는 또 왜 이리 넓은지 . .

제 얼굴이지만 정말 희귀하게 생겼습니다 .

내 돈 주고도 고치기 힘든 얼굴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오늘 다녀온 곳은요 . 주ㄱ 이랑 연xx ..

일단 연xx ..

요기 의사쌤 갠적으로 좀 싫었어요.

첨부터 끝까지 반말 찍찍하고 , ,(본좌 나이 24세)

광대를 보더니 지금 볼쳐짐이 있다고 하지말라네요 .

하면 100% 불만족하고 상황이 더 안좋게 될거라구요 .

눈밑에 지방이 약간 쳐져있어서 그거 제거 해야하고 . .

볼쳐짐 있는 부위에 자가지방을 이식해서 채워넣는 방법

으로 해야한다고 ,,!!

전 광대를 깎아도 효과 못 본다네요 .

현재 볼쳐짐이 있는거 뿐만이 아니라 옆두상이 넓어서

해도 안된다시면서 . . 여린 가슴에 대못을 . .

나중에 후회하기 싫으면 다른 병원서도 광대는 할 생각

안하는게 좋을거라면서 . .

뭐 그건 그렇다치고

어디어디를 손보면 좋아지겠다라는 얘기를 해주셔서

상담내 그 점은 좋았슴다 .

건성으로 말씀해주셔서 맘에 썩 와닿지는 않았지만 . .

눈 앞트임 , 코 , 지방이식(볼쳐짐부위,팔자주름)

현찰가 인데도 좀 쎄더군요 .

뭐 . . 여기서 대박으로 싸게 해준다고 해도 별로 가고

싶지는 않았더랬습니다 .

ㅈㄱ . .

선생님이 좀 의욕이 없어보이신다는 . . ㅋㅋ

돈 욕심이 없으신건가 . .ㅎㅎ

근데 정말 진솔하게 상담해주시더라구요 .

친절하시고 , 차트에 그림까지 상세히 그려주시면서

상담해주셨어요 .

여기도 마찬가지로 광대는 하면 안되겠다고 하셨어요 .

코 말고 다른 부위도 견적 좀 내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하시는 말씀 . .

화장으로 커버가 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주지 않는다시

며 ... 절대 코 말고는 견적 안내주셨습니다 .

연xx에서는 볼쳐짐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 .

ㅈㄱ에서는 코 밖에 견적을 안내주시니까 상당한 혼란

이 오더라구요 .

내친김에 코수술 예약하고 오려고 했는데요 .

결정적인 쌤의 말씀 . .

두리뭉실한 본좌 코 끝은 날렵하게 만들기가 힘들다시

며 . .

자연스러움을 고집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병원에 대한 믿음도 가고 신뢰도 생길려는 찰나 . .

갑자기 그 말을 들으니 또 여기도 아니다 싶더라구요 .

내 돈주고 내가 좀 고쳐보겠다는데 얼굴이 안 따라주니 . .

완전 혼란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지금 절망 그 자체에요 .

볼쳐짐 . .

부모님껜 정말 죄송하지만 버스타고 돌아오는 길에

차창밖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며 살짝 원망도

해봤습니다 .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하나 . .

광대에 붙은 어마어마한 살들과 소심한 입 사이로 보이

는 고르지 못한 치열들 때문에 평생 환한 웃음 한번

지어보지 못했던 나였는데 . .

이제 겨우 돈 모아서 수술 좀 해보나 싶어

잘 생긴 남자친구 사귀는 꿈도 꿔보고 . .

잘난척 좀 해보고도 싶었는데 . .

꿈에 부풀어서 상담날만 기다렸는데 . .!!

청천벽력 같은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무관심하게 뱉어

내는 의사들도 미웠고 . . 부모님도 미웠고 . .

헛물켠 내가 젤 미웠고 . .

정말 펑펑 울고 싶습니다 .

오늘 밤 이런 기분으로 잠자기는 다 틀렸습니다 .

근데요 . . 님들이 자주 상담가시는 병원들이 어디에요?

전 근처에 가서도 못 찾았거든요 .

오후 두시에 나가서 밤 열시에 귀가 했는데요 .

하루종일 상담 다닌 곳은 달랑 세 군데에요 .

발도 퉁퉁 붓고 . .

내일 한번 더 다녀볼 생각인데요 .

혹시 쪽지로 병원 이름만 좀 가르쳐 주시면 안될까요?

위치도 알려주시면 더더욱 감사드리구요 .

검색을 생활화 해도 못 찾겠어요 .

불쌍한 영혼 구제한다 생각하시고 도와주시면 안되나요?

혼자 자취방에서 깡소주나 까야겠습니다 .

너무 심란하고 딱 죽고싶은 맘에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

그럼 모두들 이뻐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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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징
05-06-21 00:47
그때처럼
맞아요... 그래도 다들 잘되잖아요.. 저도 옆모습 완전 평면이에요~ 코완전 없고.. 옆광대 장난아니고요~ 옆에서 보면 진짜 일자로 쫙 떨어져요.. 아주 불쌍하고 궁해 보이지요.. 입술은 또 어떻고요? 친구들이 그러는데 저 남자친구 생겨서 키스하게 되면 입술이 너무 얇아서 키스 하다가 남자가 제 입술을 드시겠대요;; 입술이 넘 얇아서 항상 화나있는 인상이에요.. 뭐야 저보다 나아요~ 조금씩 손보시면 분명 예뻐지실꺼에요!!
05-06-21 01:47
미니
05-06-21 02:18
성유리처럼
05-06-21 02:34
꿈을이루자
05-06-21 06:15
dolcevida
05-06-21 14:03
해피걸:)
05-06-21 16:51
햄스터
05-06-22 16:37
해피
작성자
05-06-22 23:41
널만나기위해..
05-06-23 10:08
꼭이뻐질래
05-06-23 14:18
빠숑걸
05-06-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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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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