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구요.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저는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외모에 그리 신경을 쓰는
편도 이나었고, 큰 불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3월달부터 눈에 이상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왼쪽 쌍꺼플이 자꾸만 내려 앉는 것입니다. 괜찮아지려니 하고 계속 다녔는데, 만나는 사람들 중에 눈이 왜 그러냐며 묻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갑자기 고민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오늘 성형외과를 가서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별 설명도 없이
지방 약간 빼고 매몰(? 맞져?)로 수술하자는 거예요.
저는 가급적이면 왼쪽만 원상태로 해주기를 바랬는데, 양쪽 눈 다 수술해야한다길래 갑자기 우울해지더군요.
솔직히 여자도 아닌 남자가 쌍꺼플 수술이라니요..-_-;
가족들한테는 어떻게 말할 것이며, 친한 친구들이나 여자친구한테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정말 고민됩니다.
제일 고민되는 것은 속쌍꺼플로 수술을 하면 정말 별로 티가 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생각 같아선 아예 쌍꺼플을 없애고 싶지만, 그러면 어렸을적부터 저를 봐 온 사람들이 또 눈 가지고 뭐라 할 것 같아..-_-;;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