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형 아예 안해본 자연인인데, 인라인 쌍커풀이 있고 눈이 크진 않아. 근데 어릴 때부터 어딜가도 외모는 상위권이었고(대학에서 과에서 제일 예쁘다는 소리도 들어봄) 눈코입이 화려하게 예쁘다기보다는 조화?가 좋아서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아ㅠㅠ
근데 요즘들어 성형을 해야하나 싶어.. 외모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어. 옛날에 모두 다 자연인인 시절에는 내가 분명 상위권이었는데,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해서 내 주변에 쌍수 안 한 애를 찾기가 더 힘들 정도로 쌍수는 기본이 되었고, 요즘은 코도 너무 흔하게 해서 외모가 상향평준화 된 느낌..
나보다 못생겼던 애가 예뻐져서 인플루언서하고 있고, 사람들은 요즘 성형에 대해 예전보다 자유로운 인식이라 그런지 예전에는 그래도 넌 자연미인이지 않냐라는 소리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 자연미인이라는 타이틀이 의미가 없어진 것 같아. 성형 많이 한 연옌들도 그저 이쁘면 좋아해주고,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그래서 진짜 5년 넘게 외모정병 시기 오다 다시 자존감 회복하다를 반복 중이라 넘 스트레스 받아ㅠㅠ 너네라면 이 정도 외모(쌉존예 연예인급은 아니지만 일반인 상위권)라면 성형해서 더 예뻐질 것 같아 아님 만족하고 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