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에 했어요. 병원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200만원 주고 했는데.. 견적 받았을 때는 귀 모양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수술하고 나니까 중앙은 엄청 접혀있는데 위 아래는 덜접혀서 모양이 좀 많이 이상해서 이게 뭐지?? 싶었네요. 근데 머리 묶었을 때 귀가 튀어나오지 않은 것에 그냥 만족했고요. 베개에 옆으로 누워서 자면 밤새 귀가 눌려서 일어날 때 끔찍한 통증이 찾아오는게 2-3년 이상이었던 것 같고 그 이후로 차츰 없어졌어요. 귀 뒤에 절개하고 실로 묶었던 자리는 계속 찌꺼기인지 고름인지 딱지인지 더러운게 많이 나오기를 또 몇년 했는데 그것도 이제 없어졌고요. 이제는 만져도 안아프고 진짜 내 살, 내 피부, 내 귀 같아요. 모양은 여전히 그닥 마음에 들진 않지만, 수술 전에는 귀가 엄청 신경쓰였다면 이제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병원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남자 의사 선생님이 아주 친절하시고 기독교인이었던 것 같네요. 말씀이 병원에 붙어있었거든요. 강남쪽이었던 것 같고요. 지방에서 당일에 올라가서 바로 수술하고 내려왔는데, 아파가지고 prn으로 처방해준 모르핀계열 진통제 버스에서 먹었다가 어지러워서 죽을 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