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성형을 하면서 성예사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저도 이렇게 글 남깁니다. 일단 많다면 많은 수술을 해왔지만 사실상 큰 변화는 없었어요. 성형도 잘 받는 얼굴이 있는거고 또 원장님의 실력도 뒤따라줘야겠죠. 그동안 눈,코,광대 이렇게 했는데 이걸 토대로 작성해볼께요. 그냥 제가 얻은 지식들...?이요!
물론 100% 정답은 아니지만요
눈: 우선 저는 절개로 몇년전에 하고 한쪽 풀림으로 인해 매몰로 재수술 받았어요. 성예사 보다보면 매몰이니 절개니 혼란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은데 단순하게 본인 눈에 맞는 방식으로 하면 돼요.난 풀리기 싫어서 절개할꺼야! 사실 이 말이 맞는 말은 아니에요. 매몰이고 절개고 둘 다 풀릴 확률은 존재하고 절개가 그 확률을 줄여주기 위한 방법이죠. 극한 눈으로 재수술일 경우, 소시지 눈을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 피부가 심하게 두툼한 경우 등 이런 경우는 꼭 절개가 필요하지만 사실상 대부분 매몰로 가능해요 충분히. 매몰로 지속적으로 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절개로 풀리는 사람도 있으니 풀리기 싫어서 절개한다는 말은 성립이 되지 않죠...저 또한 절개로 풀려봤고요. (지방없고 얇은 피부고 매몰로 적합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요) 저는 그래서 첫 수술인 경우는 일단 매몰로 해보는걸 추천드려요. 일단 절개의 경우 흉을 동반하게 되있는데 간혹 절개임에도 정말 깨끗하다는 느낌이 드시는 분들은 유착이 그만큼 약하다는 거에요. 절개도 유착을 약하게 한다면 매몰만큼의 자연스러움을 얻을 수 있죠. 반면 접힌 흉, 파인 흉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은 그만큼 유착의 정도가 강해져서 풀릴 확률은 많이 줄어듭니다. 난 절개로 했는데도 풀렸다!싶으면 아마 흉도 별로 없고 깔끔한 경우가 많을겁니다.
코: 첫수술은 실리콘만 넣었고 재수술은 실리콘 제거 및 코끝만 했습니다. 어렸을때는 콧대가 높으면 이쁜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사실상 동양인은 콧대가 낮기 마련이고 오히려 조화롭지 못하더라구요. 물론 사진상으로는 또렷해보여서 이쁘긴해요. 다만 저는 콧대의 인위적인 느낌이 싫어져서 제거를 선택했고 코끝만 살짝해서 지금은 그전보다 이쁜코를 얻었습니다. 사실상 어느정도 높이의 기본콧대가 있다면 코끝만 높여도 충분히 오똑한 느낌 낼 수 있으니 무보형물 생각하는 분 계시다면 저는 그렇게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다고 실리콘이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사실상 실리콘 염증반응 일으키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그런 분들은 글을 올리기 마련이고 그러한 글을 접하다보니까 실리콘=염증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실리콘의 사실상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휨,비침 이거에요. 피부가 노화되면서 비침의 문제는 피하기 힘들죠. 그리고 코끝에 귀연골 비중격으로도 말이 많은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귀연골은 자연스럽고 안전한 재료인 반면 쉽게 쳐질 수있고 비중격은 모양을 내기 쉬운 반면 딱딱하거나 많이 채취할 경우 안장코가 될 수 있죠. 다만 저는 비중격으로 했는데 기능상의 문제나 딱딱함 이런건 전혀 느끼지 않아요. 아마 이것도 원장님의 실력에 따른게 아닐까 싶습니다.
광대: 광대...인생 최대의 후회입니다. 아치부분 불유합도 있고 효과도 미비하고 회복기간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던 수술이에요. 당연히 뼈가 감소함에 따라 볼처짐도 왔고 그로 인해 몇달 간 우울하게 지내다가 몇년이 지난 지금 잊고 지내는 중이에요. 정말로 안면윤곽이 하고 싶다면 무조건 고정으로 하시고 많은 발품 파시길 바라요. 간단한 수술 아니고 어느정도의 볼처짐도 감당하셔야 합니다. 간혹 볼처짐 그런거 없는데? 하시는 분들은 얼굴에 살이 없는 경우, 탄력있는 경우가 보편적인거 같던데 저같은경우 볼살이 있던 터라 진짜 보기 안좋았어요. 저는 웬만하면 윤곽은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병원 선택하실 때 성형어플 너무 믿지마세요. 올라오는 후기 그래도 진짜 수술받은 사람 아니냐 참고할만 하다라고 하는데 아뇨..사진도 보정해서 올리는 경우 많고 실제로 후기보면 후 사진은 화장이랑 어플보정한 케이스가 많아요. 부작용을 겪더라도 할인받고 수술후기 남기는 계약을 맺어서 어쩔 수 없이 올리는 경우도 봤고요. 너무 믿지 말되 그냥 원장님의 기본적인 수술 스타일? 이정도만 참고하셨으면해요. 그리고 정말 실력있고 입소문 탄 병원이라면 많은 홍보비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홍보없이도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니까요. 이벤트 하는 병원도 그렇게 이벤트가를 적용해서 사람을 끌어모으는거라 저는 좋게 안보여요. 물론 수능 이벤트 이런건 예외라고 생각해요.
가장 어이없는건 사실 성형한거 후회해요. 그냥 내 모습 그대로 이쁜 옷, 피부관리 이렇게 지낼껄 하고요. 성형에 얽매인 내 모습, 성형에 투자한 시간과 비용들, 회복하느라 집에 박혀있는 모습 이런게 전부 너무 회의감 들더라고요. 워낙 예민한 성격인지라 저한텐 성형이 맞지 않은것 같기도 해요. 다시는 성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