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처음 가입했어..ㅎㅎ
우선 나는 여자고 다섯살쯤? 넘어져서 계단참에 콧등을 박은 적이 있거든?
콧등 가운데가 살짝 판판하긴 한데 앞에서 보면 막 티는 안 나고 매부리가 조금 있는데 나는 안 거슬려
엄청 높은 건 아닌데 콧대랑 콧등은 문제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해
근데 문제는 코끝이야……
중딩때부터 집안 어른들한테 코끝만 살짝 올리라는 얘기를 엄청 자주 들었어 코 하면 대박날거라고…
연영과 준비했어서 입시선생님한테 같은 얘기 들었고
대학가고 졸업하고 작품 준비하면서도 레슨선생님들한테 같은 얘기 자주 들어..
엄마도 애기때 내가 넘어진건데 미안한지 자꾸 코 해준다고 하고ㅋㅋㅋ
옆에서 보면 내 코끝이 좀 납작하게 내려가 있긴 한데
정면에서 볼때는 막 이상하진 않아 보이거든?
근데 하도 많이 들으니까 진짜 코끝이 엄청 내려가있나 싶기도 해ㅋㅋ쿠ㅜ… 정병 자주 옴…
나도 면봉으로 코 올려보면 옆모습은 예뻐보이는데
콧볼이 막 넓지 않아서 콧볼 사라지고
인중이 짧아서 그런건지 비주가 짧은건지
정면이 들창코 되는 것 같고 입술 들리고 그래서
고민이 진짜 많이 되거든..
어른들 말은 쉽지 근데 코끝만 올리는 게 쉽지도 않고
수술은 부작용도 무섭고..
그래서 ㅂㅇㅁ(ㅏㅣㅣ) 에 코프팅 예약을 걸어놓긴 했는데
오늘 처음 들어와서 이것저것 찾아보니까
코프팅 같은 코시술 오래 못간다는 후기가 대다수길래 또 고민하고 있어ㅠㅠ~~
필러는 넣고싶지 않고..
코성형은 발품을 엄청 팔아야 겨우 할까 말까 하던데
나는 사진으로 내 코 보면 정병 심해져서 막 찾아보다가도
막상 거울 보면 나쁘지 않아 보이기도 하거든?
아직 코성형이 막~~ 간절한건 아닌 것 같애 내가..
근데 코만 하면 대박날거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말이 쉬운건 알지만 자꾸 희망 품게 되고 그래ㅠㅠㅋㅋ
예사들이 나라면 코수술 할 것 같아?
그냥 쁘띠 한번 해보고 결정 해?
아니면 그냥 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