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술 하고 코끝이 쳐져서 욕심으로 재수술한 게 화근이었어요
그때는 화려하게 잘 빼준다는 말만 믿고 갔었는데..
일단 재수술 후에는 정말 길고 얄쌍한 코가 나왔어요
그런데 그후로 점점 코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정말.. 꼬릿한 냄새가 나고 그러더니
2년 지나자 코끝 내려오면서 코끝이 휘기 시작했어요
콧볼 위쪽엔 이상하게 동그랗게 튀어나와 만져지는데 눈으로 봐도 이상하게 휜 모습이었어요

그렇게 2년을 지내다가 이젠 이상한 냄새가 매일 나기 시작하여 재수술을 했습니다
높은 거는 됐으니 재건 목적으로 했어요
상담받을 때도 코가 휘었다 라는 내용으로 갔는데
병원에서 더 잘 봐주더라고요
구축, 코가 너무 찝힌코다, 콧볼이 너무 내려갔다 등등
저는 그때 너무 자포자기한 심정이라
거울 보면서도 모른 척 지나간 것들을 얘기하시니
갑자기 울컥하더라고요
수술 진행 후
실리콘도 낮춰서 넣었는데도 높고 자연스러운 코가 되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제일 신경 쓰였던
휘고 튀어나온 부분도 없어지고
꼬릿한 냄새도 없어져서 너무 좋더라고요
알고보니 코에 염증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코수술 처음했을 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이 병원에서 하지 않았을 거예요
이 병원 특징이 한순간 반짝여서 화려함 강조하는 병원이었어요
물론 저같은 부작용 (휜코) 사례가 있었고요
정말 코수술은 신중하게 했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한순간 반짝이는.. 광고용 병원에 속지들 않으셨으면 해서요
첫글이라 좀 길게 써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