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코는 득과실이 확실한 수술이라고 생각함..
쌍수나 다른 수술(은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은 수술 결과를 0-10까지 봤을 때 10이라고 해서 반드시 성형티가 난다거나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자연스러우면서도 개선 결과도 잘 가져갈 수 있는 수술이라 생각하는데
코는 개선 정도와 자연스러움은 반비례 하는 거 같아. 개선이 많이 되면 거의 대부분 티나는 건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 혹은 자연을 외치면 개선 정도가 아쉽거나.. (내 케이스)
물론 가끔가다 대박 코 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극히 드물고 코는 살성이니, 기존 콧대, 재료 가능 여부, 콧볼, 콧망울, 콧구멍 모양 등 고려할 게 너무 많음

그리고 코는 코 자체 본판도 중요하지만 본판(이미지) 영향도 크게 받는다고 생각. 누구는 화려해도 얼굴 전체로는 자연스러운 사람이 있고, 누구는 자려에 가까운 코여도 얼굴에 얹어 놓으니 코만 둥둥 떠 보이기도 하고..
나는 모태코가 나쁘지 않았어서 5점 정도라고 생각하고 6-7점(평균이상 모양)을 기대하고 자연을 외치면서 수술 했는데, 결과는 ㄹㅇ 자연임 성형한 걸 아무도 몰라서 좋아. 코 모양도 7점은 되는 거 같아. 그러니 만족해야겠지? 근데 5에서 7이 되었으니 그냥 평균보다 약간 예쁜 코가 되었고 그게 내 얼굴에서 변화를 놓고 봤을 때는, 그저 오똑해진 내가 됨...

그러니 암만 코 모양은 7점으로 기대한 결과가 나왔더라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 이 정도 변화면 그냥 내 코로 살걸..' 이란 생각이 들어 ㅋㅋㅋ 그래서 모양 불만족이 생기고 재수를 알아보는 거 같음
근데 여기서 더 얄상하게, 더 높게 한다고 하더라도 '더 예뻐진 나' 보다는 '더 예뻐진 코' 일 거 같아서 일단 재수 생각은 접음

결론. 정말 아쉬운 코(0-3점)라 5점만 되어도 만족할 사람 이거나, 아님 다른 부분(얼굴형, 눈)이 존예라서 코를 하면 더 존예가 될 상이 아닌 이상 고민 많이 해보고 해~~~

특히 평소에 귀엽다는 말 많이 듣는 사람들은 성형 자체에 고민 많이 해봐ㅋㅋㅋㅋ
나는 본판이 그래도 평타 이상이라 생각했고 코가 그 중에서 아쉬우니까 코만 고치면 누구에게나 예쁘다는 평을 듣겠지? 라는 생각에 했거든..?ㅎ
근데 그 전엔 그냥 자연스러움에 나온 귀염상이였던 거고.. 성형을 한다 해서 존예가 되지 않는 군을 느꼈어. 오히려 성형으로 귀염상이라는 개성잃고 애매해진 느낌임
가끔 연예인 성형 전후 대박케이스 보고 어 전에는 나랑 비슷한데? 나도 존예 되겠는데? 라는 생각은 금물임 ㅋㅋㅋ 주변에도 막 엄청 예쁘진 않아도 귀엽고 훈훈했던 애들 눈코하고 그냥 평균의 사람이 된 걸 보고 나도 그렇겠구나 느낀다.. (성형은 잘됐는데도 불구하고)

고로 성형 알아보기 전에 자기랑 맞는 스타일, 피부, 머리, 다이어트 이런게 이미지 바꾸는데 훠어어어얼씬 많은 영향을 주니까 이런 거 부터 해보자
나도 지방이식 알아보다가 드는 생각임... 다이어트 좀 더 해보고 올ㄱ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