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기간이라 정보 얻을겸 줄겸 해서 꾸준히 들어오다 보니 이젠 일반글과 브로커 의심글 차이가 보여서 공유해봄
실제로 조용히 저격한 아이디들이 정지되거나 없어진 거 목격
단순히 초성을 언급하거나 여러 병원 언급하거나 이런 문제가 아님.
제일 중요한 거
둘은 근본적인 목적이 달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아닌척해도 글이랑 댓글 좀만 읽어보면 티날 수밖에 없어.
우리같은 예사들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처음부터 딱 정해져 있어.
초반엔 2-3개일 때도 있지만 수술은 몸이 감당하는 게 한계가 있기 땜에 한번에 몇개 이상 하기 힘들어. 한다해도 시간차를 두고 할거고
그리고 경과가 딱 보여. 하기 전까진 손품발품 팔고 주로 궁금한거 물어보고, 하고 난 후엔 안정하면서 계속 정보찾아보고 업데이트도 하고 그러게 돼.
그리고 병원이름이나 초성 언급도 초반에 잠깐만 하고 나중에 가서는 자기 몸상태나 붓기 이런거에 더 관심있지
너무 당연하게도 수술 잘받고 싶고 회복 잘 돼야하니까!
특히 실제로 2군데 이상- 예를 들어 코랑 눈이랑 동시에 했다고 하면 그만큼 회복기간이 길거고 관련 카테고리도 몇달 이상 계속 언급될걸
근데 브로커새기들은 그렇지가 않아
얘네는 리뷰알바잖아. 기본적인 목적이 홍보하고 그 댓가로 돈받아먹는 거거든. 그러니까 최대한 병원이름을 계속 노출시켜야해
병원 수는 문제가 아니야. 적을수도 있고 많을수도 있어. 많으면 그만큼 여러군데에서 계약했든지 아니면 페이크일 수도 있고.
단순노출도 계속하면 사람들에게 기억이 되고 그럼 거기 유명한가보다, 많이 얘기하니까 가볼만하다, 해서 유입되는 데 도움이 되거든
가장 좋은 방법이 자기 병원 알아본다면서 리스트 올리고 추천해달라는거
그럼 또 다른 브로커들이 들어와서 병원이름 언급하고 서로서로 같은물에서 상생인거지
계속 노출이 필요하기 땜에 하루에도 비슷한 글/댓글 되게 여러개 올려.
보통 가입 직후부터 거의 한두 시간 간격으로 도배를 해. 근데 그 비슷비슷한 글들에서 상황이 진전이 안돼. 수술을 받은거 같지가 않아.
만일 진짜 수술을 받았다고 하면 경과가 올라오든지, 아니면 수술 잘 받았고 커뮤니티 안와도 되니까 아예 사라지든지 하거든?
계속 추천만 주고 받고 주고 받고...
그러다 갑자기 너무 짧은 시간에 장르변경돼서 완전 다른수술 추천받는다며 추천 주고 받고 주고 받고...
물론 중간중간에 멀쩡한 댓글도 좀 섞어놓고 하겠지만,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글이 쌓이면 다 들통나.
그렇다고 글을 다 지우면 브로커 티가 안나느냐?
완전 갈아엎고 시작하는데 또 추천글만 잔뜩이라면 당연히 의심스럽지?
걔네는 어떻게 하든 결국 티가 나게 되어 있다는거. 글이 쌓이든 글이 없든간에.
스스로 예방하는 제일 좋은 방법.
1. 추천글 믿지 말 것. 추천 해달라 하지도 말 것.
2. 그래도 꼭 받고 싶다면 누가 초성추천 해줄 때 그사람 게시글이랑 댓글 한번 체크해볼것. 1-2분이면 느낌와.
3. 1단계 통과해도 인터넷에서 재검색해볼 것. 문제많은 병원이면 옛날글 어떻게든 뜬다.
4. 병삼이에서 병원 cctv 유무, 마취의 상주 유무, 원장경력, 병원 옮긴 횟수, 이런거 다 체크할것.
어쨌든 걔네는 손가락만 나불거리면 끝나는건데 예사들은 몸과 건강이 달려있는 문제야.
브로커를 아닌줄 알고 믿었을 때 입는 피해가, 브로커 아닌 사람을 안믿었을 때 입는 피해보다 훨씬훨씬 커.
안믿는 거면 그만이지만 블랙이나 안좋은 병원을 좋은 덴줄 알고 가면 그로 인해 입을 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금전적 피해가 크니까.
예사들 스스로 안목을 길러서 알아서 잘 지키자. 정말 조심 또 조심하고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