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터넷 서핑중에 우연하게 들른 카페에서 알게된 책이다.
책 제목만 봐서는 다른 재테크 책들처럼 이론만 늘여뜨려 놓고 결국 독자는남는것 없이 책을 덮어야 하는 우려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고 또 블로그로 가끔이지만 푼돈이 들어오는 것을 맛본(?) 사람으로서 재테크를 위해, 또 내 블로그의 발전을 위해 겸사겸사 구매를 하게 된 책이다.
책을 읽은 소감은 무엇보다 한번에 술술 잘 읽힌다는 점이다. 또한 과거에 나왔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관련 책들이 인터넷에서 한번 검색해보면 다 나오는 내용들 짜집기한 '매뉴얼책'이었다면, 이 책은 정말 돈버는 블로그의 현실세계를 다루고 있다.
전반부는 블로그로 돈을 버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특성들에 대해 이야기 해 줌으로서 나 스스로를 자연스레 책에 대한 몰입도를 갖게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돈버는블로그가 되기 위한 내용을 'why'라는 왜 그런지를 함께 알려주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왜 그러한지를 알게 되니 저자가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더 나은 나만의 방법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책 제목처럼 '누구나' 자신의 상황(직장인, 자영업, 마케팅관계자 등)에 맞는 방향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사이드로 최소 월 백만원 이상은 부가수입을 챙길 수 있어 보인다.
책속에 나와 있는 블로그로 매월 7자리 이상 수익-책에 따르면 백만원대 수익을 내고 있는 블로거들의 이야기 역시 너무나 흥미롭다. 소위 '파워블로거'라고 불리는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블로거들도 자기만의 블로그 운영을 통해 7자리 수익을 내고 있는 사실이 '나도 가능하겠다'는 희망을 갖게된다.
오늘도 퇴근후엔 집에 가서 다시 한번 세심히 정독해볼 요량이다. 블로그 세상에 대해 실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이 알려주고 있다보니 한번씩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것도 이 책의 묘미다.
이 책이 무서운 이유는 단지 돈을 벌 수 있는 밝혀지지 않은 노하우를 밝혀냈다는 점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바로 전에 몰랐던 세상을 보게 되었다는 점이다. 하루에도 회사에서 수십번은 이용하는포털에서 이런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음을 알게 된게 바로 내가 '우연이 가져다준 행운의 책'이라부르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