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안녕하세요
전 21살 여대생인데요
여기 저보다 동생들도 있을텐데..
창피하지만 이렇게 글올려봐요 ㅠㅠ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제가 웨딩홀에서 주말마다 알바를 하는데
저희 웨딩홀안에는 특이하게 바(bar)가 있어요
그 안에서 저랑동갑인 여자애랑 같이 일하는데
그애가 텃세가 굉장히 심해요. 툭하면 'dd(제이름)아 이거해 너 이거안했지? 너 저거 신경안썻지? 이거하라고
dd아 설거지' 이런식으로 막 시키고 부려먹고..
첨엔 제가 웨딩홀이 처음이라 열심히 하려고했는데
이게 지속적으로 그러다보니 빈정이 너무상해서 진짜 그만둘까도 생각해봤는데 제가 그 웨딩홀에 좋아하는 오빠가 잇어요 끝나면 같이 술도먹고 조금 친해졌는데.. 그오빠 봐서라도 계속 있으려고 했는데 오늘 일이 터졌어요.
오늘 일을 말하기전에 우선 한사람더 말할게요.
거기에 26살 나이트삐끼같은 직분이 대리인 남자가 있는데 전 얼마 일을 안했고 같이 바에서 일하는 애는 1년일해서 걔랑 더 친해요.근데 전 일이 처음이니까 두루두루 다 친해지면 좋고 해서 말도 막 잘 걸고 그러는편인데
이제부터 그 바에서 같이일하는애를 편의상 a라고 부를게요. 어느날 제 옆에 잇던 a를 부르더니 케익먹을래?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전 그냥 대리님 저 먹을래요~ 저 주세요.^^ 이런식으로 장난처럼 말했는데
대리가 그 a라는 애 앞에서 저한테
'내가 널 왜주냐? 난 a만 줘'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토씨하나 안틀리고.. 진짜 a앞에서 그런소릴 들으니 자존심이란 자존심은 다 없어져버리는것같앗어요...
전 자존심도 없나요?ㅠㅠ 정말 속상햇어요.
그리고 오늘 일이 터졌어요.
원래 저희웨딩홀은 대리님이 문자로 dd아 내일은 몇시에와. 이렇게 문자를 보내줘요. 그럼 그시간에 가는데
제가 토요일은 아파서 못가서 대리님한테 문자로 [대리님 저 오늘 아파서 못갈거같아요 죄송ㅠㅠ] 이렇게 문자를 보냇는데 답장이 없었어요. 그래도 문자보냈으니 안갔어요 아파서..
그리고 (토요일)엔 일요일날가야되는데 시간문자가 계속 없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물었더니
또 답장이 없길래..
아 맨날 가는시간에 가면 되는구나 싶어서 오늘 아침에 갔더니 대리가 이러는거에요.
"dd야 너 왜왔어? 문자없으면 안오는거야"
"아 오느라 수고했다~ bar에 2명 다 있는데.. 너 주방에 자리났으니까 다음주에 부를거야. 다시집가 "
이러는거에요 ㅠㅠ
저 웨딩홀이 좀 멀어서 전철타고 다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오늘 너무 서러워서 가라니까 그냥 나왓어요 ㅠㅠ알바 때려칠라고요 ㅠㅠ좋아하는 오빠고 뭐고 ㅠㅠㅠㅠㅠ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오빠한테 바로 전화해서 알바때려친다고 했는데 ㅜㅜㅜㅜ
진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뭐 잘못햇나요?ㅠㅠ
ㅜㅜ이런취급받고 일하긴 싫은데 오빠는 계속 보고싶어서 ㅜㅜ속상해요.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