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바로 수술한지 2년하고 3달 째인데
사실 수술한지 1년차부터 적응이 안돼서 그냥 계속 빼고싶다 생각했거든
근데 보통 수술했던 병원에서 제거하는지 아니면
제거 병원은 다른 곳에서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확대 수술은 후기도 그렇고 고민 글도 많은데
제거는 그에 비해서 확실히 정보가 적은 거 같아서 너무 어렵당....
사실 수술 자체는 모양도 촉감도 다 잘된거같애
다들 잘됐는데 왜 빼냐고 이해 안된대
나는 느낌이 둔해진 것도 없고
내가 봐도 모양이나 촉감 다 객관적으로 수술만 놓고 보면
잘된 케이스 같애.
근데 사실 수술하기 전에 병원 상담부터도 한 곳 갔다가
거기서 바로 예약하고 좀 신중하게 생각한 게 아니고
그 당시에 뭐가 씌였었는지 엄청 즉흥적으로 수술 한 것까진 아니지만 좀 성급하게 한 거 같애.
원래 가슴모양도 안예쁘진 않았고 윗가슴이 좀 없다고 생각해서 반컵에서 한컵정도만
좀 더 컸으면 좋긴하겠다 정도 였지
가슴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스트레스 있던 적도 없었는데
진짜 그 해에 뭐가 씌였었나 싶어.
제거 이유가 엄청 크게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적응이 아직도 안되고 내 스타일도
슬림한 몸매가 더 잘어울리는 스타일을 좋아하는거?
그리고 성형도 극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아무래도 큰데+안쳐지고+예쁘게 봉긋한 가슴
자체가 좀 성형 같은 거?? 내가 보기엔 그래..ㅋㅋ
그리고 나는 겨절로 했는데 흉터가 그렇게 심한 거
같지는 않지만 튀어나온 흉터가 아니라 주름처럼 좀 파여있다? 느낌이랄까
완전 감쪽같이 흉터가 싹 없는 건 아니구
이것도 내가 흉터 진짜 잘 남는 살성인데 최선인 거 같긴해.
근데 다시 이 부분으로 제거하면 더 흉터가 깊어져서
완전 흉하게 되는 거 아닌지도 무섭고
제거 하려는 사람들중에 그래도 2년이면 빨리
제거 하는 편 같은데 아무래도 원래 가슴 모양으로는
안돌아가려나 싶고 얼마나 쳐질지 + 수술했을때
개개개 아팠어서 제거도 진짜 그만큼 아픈거 아닌가 싶어
다들 성형은 신중하게 고민하구 하자,,
나는 최소 2-3년은 고민하고 생각해야 되는 거 같애
트렌드도 바뀌지만 자기 스타일도 바뀔 수 있고
생각도 바뀔 수 있는거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