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 미용+기능
모태코 살짝의 복코+용코
콧대 불만x 정면 측면 비공 과다노출 개선만 원했음.
비염 심함 ct 소견: 비중격만곡증+하비갑개 비대+좌측 미세한 축농증
무보형물(비중격+귀연골), 연골묶기, 콧대 미세한 매부리 살짝 다듬음, 기능코
미용 330~ + 기능 160~
정액+실비로 기능코 비용 이상 환급 예정일듯함
1. 수술당일
깨니까 걍 ㅈㄴ아픔. 어지러움.
원래 비염때문에 구강호흡이 익숙해서 숨쉬는 것 자체에는 큰 불편함 못느낌. 근데 솜때문에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콧잔등이 존 나 아픔. 귀는 하나도 안 아팠음
집가서 호박즙 호박죽 하나씩 먹고 약먹고 잔듯. 기억 잘 안 나는데 수술 끝나고 눈뜨자마자 사진 찍어놓음ㅋㅋ 인상 ㅈㄴ찌푸리고 있었음..
밤에 자기 전까진 별 이슈 없었고 등쿠션 베고 잠. 목이타서 입천장이 자꾸 따가움. 물 엄청먹었고 두통이 좀 올라와서 타이레놀 먹고 냉찜질 계속함.
2. D+1
내가봐도 붓기 없는 편인 것 같음. 솜빼러 가는 날이라 신났음. 뭘 먹어도 맛이 안나는게 너무 불행함. 먹은거라곤 호박즙과 호박죽이 다지만 그냥 뭔가 우울함 맛이 느껴지는게 이렇게 행복한거였구나 싶음.
어차피 솜빼면 콧물때문에 또 막히겠지만 잠시나마 맛이나 냄새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 좋음.
귀는 여전히 하나도 안 아프고 코는 조금 욱씬거림. 두통도 살짝 있음. 죽이랑 약먹고 병원감.
붓기레이저 20분가량맞고 항생제+붓기주사 맞고 솜뺌.
눈물 찔끔 날정도의 고통이었고 (아파서가 아니라 걍 반사적으로 눈물남) ㅈㄴ 상쾌해짐
원장님이 경과 봐주시면서 붓기 많이 없다고 함. 내가봐도 그래보임
부목, 비주실밥 제거 예약 잡고 집옴
택시안에서 목마를까봐 물하나 챙겨갔는데 한입도 안먹음. 그새 익숙해졌나봄
이날부턴 온찜질했는데 멍도 별로 안들음. 그냥 냉찜질 좀 더 하는 게 나을 듯싶음 눈붓기만 조금 있음.
저녁엔 곱창 시켜먹고 약먹고 당귀수산도 먹어줌. 아니나다를까 솜빼고 와도 콧물로 다 막혀서 그게 그거임. 그래도 미세하게 느껴지는 맛이 행복을 줌.
아 그리고 난 릴 피는데 솜빼고 와서부터 걍 핌 못참음. 사랑니 빼고도 솜물고있던 거 빼자마자 걍 폈음. 염증오면 그게 내운명이고 쩔수없다 생각함ㅋ
3. D+3
좀 전에 일어나서 곧 밥먹을 듯. 너무 귀찮지만 양심상 냉찜질 조금씩 하는 중. 일어나자마자 담배도 걍 핌. 두통은 아예 없고 코통증도 없음. 콧물때문에 코막힘은 여전하고 귀는 귀쪽에 힘주면 살짝 아릿함
아 안연고도 수시로 발라주는중. 콧물 살살 긁어서 좀 빼주고 안연고 안쪽+비주쪽에 발라주면 면봉 10개는 쓰는듯.
클렌징은 해면으로 먼저 물좀 묻히고 클렌징패드>다시 해면으로 닦아줌. 이후 닦토패드로 정리만 함. 뭔가 수술전보다 피부가 좋아보이는 것 같음…
생각날때마다 후기찌러 오겠음. 역시 할까말까 할땐 하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