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 수술하고 콧구멍 돼지코 들창코 마냥 보여서 맘고생 엄청 했었어요
3주차 까지도 진짜 이게 내려올까 맨날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거울앞에만 앉아있고 우울증 오고 잠도 못자고
거울로 보면 괜찮은 얼굴 같다가도 쇼윈도나 멀리서 거울보면 마이클잭슨이 서있고 콧볼도 찝힌마냥 너무 좁아보이고
누군 2-3주만 지나도 맘에든다고 난리인데 내코만 망한것 같고 시간을 되돌리고싶고
근데 한달되는 날까지도 들려보이더니 5주 되니까 갑자기 내려왔어요 진짜 너무 신기해요 하루하루 달라져요
붓기도 정말 없는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전에 찍어둔 사진들 보면 정말 붓기 만땅이었더라구요 나만 몰랐을뿐
코끝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콧구멍도 이제 정면에서 딱 보기좋을 만큼만 보여요 이만큼이나 내려올거라고 기대도 안했는데
인중도 들렸어서 앞니보이고 쥐 같았는데 그것도 진짜 내려오네요 음파음파도 돼요 (억지로 절대 하지마세요)
이제 마스크 안끼고 밖에 나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
앞으로 성예사 잘 안들어올지도 모르겠어요 콧구멍때매 미칠것 같아서 가입했던건데 이제는 사람같아진 제 코에 너무 만족하거든요
이제야 왜 제가 콧구멍 보인다는 글에 "지금은 어떠세요" 라고 댓글달면 대답이 안돌아왔는지 알 것 같아요
여기저기 보다보면 저같이 맘고생 하는 분들 많던데 자세히 글쓰시는 분도 없고 그러길래
정말 시간이 답인 것 같다고 그시간에 산책한번 더 하시라고 꼭 말하고 싶어서 오밤중에 끄적여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