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여러 의사들 보고 그래도 괜찮은 인상을 받았던 의사...
내가 상담실 들어가자 마자 얼굴 보고는
아니 어떻게 아직 수술을 안하셨어요!
이게 첫마디..
그러고는 피부가 너무 얇고 탄력이 없어서 확실히 과교정 될거랍니다..
과교정은 지방이식으로 다시 교정하면 된다고..
너무 당연히 과교정(흔히 말하는 볼패임/ 해골상을 여기서 그렇게 부름)이 될거라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일단 수술하라고 이야기하는게 어이가 없어서 그 부분 더 문의했지만
그래서 안하면 어쩌실려고요
심부볼은 앞으로 더 쳐질 뿐이에요
라며 살성이라던지 심부볼 크기는 유전이라고 부모님중 한분 얼굴이 지금 많이 보기 안좋을 거래요
여기서 현타...
얼굴형이며 얇고 탄력 떨어지는 피부 엄마 똑닮인데 울엄마 얼굴형 외려 나이들면서 얼굴살이 적당히 없어져서 딱 제가 원하는 얼굴형이에요^^;;;
저도 나이 더 들면 엄마처럼 얼굴살이 더 줄어들겠죠..
그 병원에서 만들어낸 의사 이미지에 혹해서 찾아갔지만..
뭐.. 실장이 수술할 거 아니니 싸가지 내다버린 실장은 그려러니..한다해도..
뭐.. 성형외과 의사이니 매일같이 성형하는 사람을 만나는게 그 사람의 세계이려니 해도..
뭐.. 그 의사 눈에는 자기 병원 실장의 인위적으로 좁고 긴 얼굴이 본인의 미적 기준에 부합하는 얼굴이라고 해도..
정상적인 성형외과 의사라면 어떤 수술을 권하면서
충분히 원하는 효과를 보실 수 있겠다 라고 이야기를 하지,
대체 수술을 왜 안했냐, 수술을 해야만 한다, 부작용은 필연적이겠지만 그래도 무조건 해라....라니..
성형수술이 무슨 안하면 이상이 있는 그런 수술인가요...?
대체 어떤 세상에 살면 그런 생각을 갖게 되는지..? 그럼 그 와중에 본인 얼굴이나 병원 직원들 얼굴은 안보이시는지?
통통한 얼굴이 어려서부터 컴플렉스였던지라 유튜브 통해서 그 의사하는 말만 듣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다행히 어이없는 태도덕에 정신차리고 성예사뿐만 아니라 네이버 까페등등 더 열심히 후기를 찾아봤어요..
심부볼 제거하고 죽고싶다는 후기가 꽤 보이더라고요..
물론 만족한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분들 과연 몇살이나 되셨을지..
병원에서 광고하는 몇명 안되는 모델들 얼굴보면 갓 이십대 초반에 수술전 얼굴도 그냥 통통하게 앳된 정도인 분들 있던데..
그분들 삼십대 사십대되어서도 정말 계속 만족할런지..
뭐.. 결과적으로는 잘되었다고 생각해요.
그 병원 직접적인 후기가 많지 않아서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아 일단 발품 후기 공유해요..
저도 며칠전까지는 열심히 후기 찾느라 혈안이었으니..
일단 제 글도 참고하시고 여기뿐 아니라 네이버 까페 수술 후기도 꼭 찾아보세요..
그리고 신중하게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