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아서 처음에는 코 성형만 해야지 했던 게
첫 수술 이후 만족감이 크다 보니 눈 성형으로 옮겨감
그래서 눈 코 하다 보니까 이제 얼굴형도 신경 쓰이기 시작함
그래서 광대도 했고 여기에서 그만 뒀어야 했는데 늘 보던 얼굴에 얼태기가 왔고 청순 맹맹한 얼굴보다 화려한 얼굴이 되고 싶어져서 어느 병원에 홀린듯이 가서 상담을 받게 됨 .... 이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다음날 예약을 바로 걸었고 여기에서 눈 코를 다시 재수술하기로 함..
그리고 내 수술은 완벽하게 망했음 코는 높일대로 높인 상태에서 완전 휘어 있었고 보형물이 이상했는지 코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함 눈은 앞트임은 누호 노출이 되기 때문에 윗트임을 하기로 했는데 앞을 뾰족한 모양도 아니고 눈 앞을 도려낸 것처럼 짝짝이로 트임시켜두고 서비스라며 지들 마음대로 콧볼 한쪽만 축소시켜둠 < 이게 제일 미친 부분이라고생각함 내가 허락하지 않은 부분까지 수면마취중에 건드렸다는 게 나는 수술 결과를 보고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아 맨날 스트레스를 받았고 병원에 항의할 때마다 아직 붓기가 안 가라앉아서 모르는 거다 이런 식으로 둘러댐
복원 수술하게 수술비 일부 환불이라도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음
병원 후기 올리겠다 했더니 명예훼손 영업 방해죄로 날 고소할수 있다함
그럼 글 없이 실제 후기 사진만이라도 올리겠다 했더니
그것 또한 명예 훼손 및 영업 방해죄로 날 고소할 수 있다 하는 거임
여기서 아 이 xx들도 지들이 봐도 내가 망한 얼굴이니 후기 올리면 고소하겠다는 거구나 확신을 가졌고
이때 내 나이는 어렸기에 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음
결국 나는 외모에 엄청난 정병을 가지게 되었고 이때 내 소원이 예쁘지 않아도 되니까
사람 얼굴처럼 평범하게라도 돌아갔으면 좋겠다였음
그래서 이때 수술비의 2배씩 줘서 다른 병원에서 복원 수술들을 진행함
저 ㅅㅂ 인간 같지도 않은 의사 때문에
5-6년전 수술한 병원이라 최근에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아직도 이벤트 열고 잘만 수술하면서 살더라
근데 그 병원 후기 보니까 나처럼 저 병원에서 수술하고 망해서 결국 재수술한 사람이 많다는 걸 보고
아 왜 내가 등신처럼 브로커 병원인지 구분도 못 하고 저기 가서 수술 받았을까 싶어
아무튼 저때 망한 수술 복원하느라 비용과 흉터가 엄청 생겼고 나는 아직도 흉터 때문에 흉터 치료 받고 살아
그리고 이후에 얼굴에 어디가 못나 보이는 부분이 생기더라도 저 때 수술이 망한 경험 때문에서인지
무서워서 덜컥 아무 수술이나 받지 않게되더라고
첫 수술 준비하는 예사들은
보정 후기에 현혹되지 말고 정말 꼼꼼하게 알아봤으면 해
예약도 나처럼 덜컥하지 않았으면 하고 ㅠㅠ
나도 나름 꼼꼼하게 알아본다 생각하고 간 거였는데
저 병원이 당시 개업한지 얼마 안된? 병원 같기도 하고
병원 홈페이지에 있는 후기는 전부 포토샵이었는데
상담받으러 갔을 때 실장이 오늘 안에 수술 결정하면 엄청난 할인을 해준다해서
길게 생각을 못 하고 바로 예약금 걸고 수술날짜 잡은 것 같아
이때 친구들도 니 얼굴에 더 할 데가 뭐 있냐며 말렸지만
듣지 않고 혼자 수술 결정해서 얼굴 망한다음
친구들도 되게 많이 안타까워하고 안쓰러워했어
그리고 무조건 야금야금 얼굴 특색 살리면서 고치는 게
개성과 예쁨도 같이 가져가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