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기록용 후기임 (사진은 모두 아이폰 기본카메라/보정x)
허벅지 360도 재수술 2주차
다른 부위와 달리 수술 이틀차에 자고 일어나니 다리가 일자로 펴지지 않고 무릎부터 허벅지 뒷쪽까지 찢어질 듯이 당김. 다른 부위들은 근육통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허벅지는 돌같이 딱딱하고 살이 찢어지는 (피부가 부족해서 찢어지는 느낌) 고통 때문에 걸음도 제대로 걸을 수 없고 잘때 다리를 쭉 필수도 없었음. 똑바로 서서 허리를 피면 다리가 쫙 펴져서 무릎부터 허벅지 뒤쪽 전체가 찢어지는 느낌이라 구부정한 자세로 일상생활도 힘듦.
실장님께 문의하니 스트레칭이 좋다고 하여 고통을 참고 스트레칭 해주고 산책도 40분씩 해줬음. 산책할 때도 자세가 안좋아서 발목까지 아플 지경이지만 10일차 이후부터 아주 조금 익숙해짐. 하지만 침대위에 올라가기 위해 다리를 올리는 것 조차 힘듦. 살이 찢어지는 고통이 계속 있음. 매일 산책을 해서인지 10일 이후부터 움직임이 많이 수월해졌는데 여전히 찢어지는 고통 때문에 양반다리를 할 수 없음. 산책을 매일하면 붓기가 빨리 빠지는게 느껴짐. 산책 이후에는 미지근한 온도로 찜질을 해주니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었음.
무릎 재수술 2주차
전체적으로 왼쪽 다리가 바본이 매우 심하고 고통도 심한데 왼쪽 무릎 안쪽에 가장 심하게 피멍이 들고 딱딱한 것에 비해 오른쪽 무릎 안쪽은 수술 첫날부터 바본, 멍도 없이 몰랑몰랑하고 두께도 왼쪽에 비해 두툼함. 왼쪽 무릎 안쪽이 지방이 하나도 안남을 정도로 사진처럼 푹 너무 납짝해보일 정도로 다 흡입된거 같은데 오른쪽 무릎 안쪽은 지방이 남은듯이 두껍게 접히는데 일단 2주차라 붓기 다 빠져봐야 알듯. 확실히 바본과 고통이 심한 부위는 지방을 많이 빼서임. 현재는 양쪽 무릎안쪽 지방 잡히는게 달라서 신경쓰이는데 지켜봐야겠음.
첫수술에서 허벅지 무릎 위쪽이 안빠졌는데 그 부분 많이 강조 드려서인지 무릎 위쪽 부근 많이 정리되어 보임. 붓기가 있는걸 감안해도 예전보다 무릎 위쪽 두툼한 느낌이 많이 슬림해짐. 컴플렉스였던 무릎 위쪽은 붓기빠지면 더 얇아질듯. 2주차인데 전체적으로 멍도 거의 다 빠졌음.
팔 360도 + 견갑 재수술 2개월차
앞쪽에서 봤을때 바깥라인이 불룩해서 일자팔이 되지 않는 것이 불만이라 재수술했는데 팔 앞쪽은 잘 빠졌는데 바깥라인은 정리가 덜됨. 수술 첫날부터 저 라인이었는데 붓기가 빠지면서 부피는 줄어드는데 라인은 동일함. 첨부터 바본이 거의 없고 멍도 별로 없었는데 허벅지에 비해 지방을 많이 빼지 않아서 그런가도 싶음. 유착, 패임 등이 없는 점은 만족하지만 바깥라인 흡입이 안된 것은 리터치로 해결해주시겠다고 한 상태임. 지흡은 과흡입하면 되돌릴 수 없으니 차라리 덜 뺀건 리터치 하는게 훨씬 나음(물론 번거롭겠지만) 지방이식으로 재건하려면 최소 천만원은 그냥 써야됨. 재건후기보면 시간, 돈, 마음고생 3종세트임. 전신지흡 두번하면서 느낀것임.
하완도 했는데 하완은 따로 후기 써볼 예정. 하완도 후기가 워낙 없어서 자세히 써보려고 함. 하완 진짜 통통했는데 수술하고 많이 얇아짐. 회복도 빠른 부위임.
등 재수술 2개월차
등은 2주 전까지 바본이 약간 있었는데 마지막 후관리 받으니 많이 풀어진 느낌임. 등도 재수술이라 그런지 잔붓기 때문인지 암튼 아직은 라인이 깔끔하지 않음. 브라라인부터 뒷구리까지 오른쪽이 좀더 두툼한데 속바본까지 완전히 빠져봐야 알듯. 등도 수술하고 통증, 바본, 멍이 거의 없어서 바로 생활가능하고 허벅지처럼 살이 당기고 찢어지는 느낌이 전혀 없었음.
재수술 특징
나는 이미 종아리를 제외한 전체 지흡을 한참 전에 했고 이번에 다시 재수술을 한 상태여서 큰 지방이 이미 빠졌고 군데군데 지방이 남은 상태임. 그래서 수술 후 붓기가 엄청 심하지는 않고 라인이 비교적 빨리 나오는 것 같았음. 첫수에는 붓기가 너무 심해서 몇개월동안 딱딱하고 피멍도 심했는데 이번 재수술은 멍도 별로 없었고 팔, 등은 벌써 물렁물렁하고 회복도 빠름. 재수술의 경우 그 부위의 큰 지방이 이미 빠지고 군데군데 지방이 남은 케이스라 수술 당일에 붓기가 있더라도 한달 차 라인에서 큰 변화는 없는듯. 붓기가 빠져도 그 라인에서 부피가 줄어드는 느낌임.
첫수술과 달리 재수술은 유착도 있고 변수도 많아서 아무리 잘하는 선생님이 수술해도 각종 변수가 등장하는 듯. 다른 부위보다 허벅지를 쫙다 많이 빼주신거 같은데 (2주차라 붓기가 있는데도 슬림해졌음)
상체는 솔직히 지방 뺀 량이 조금 아쉬움. 다시 살쪄도 지흡한 부위는 살이 찌지 않게 뽑아준다는 원장님 설명에 비해 아직은 아쉬움. 살짝 라인정리만 된거 같아서 붓기 다 빠지면 나중에 상담해볼 예정. 그래도 다시 말하지만 과흡입 보다는 리터치가 백만배나음. 다행이 원장님은 지방이 덜 빠졌으면 무조건 리터치 해주시는 분임. 지흡은 눈 가리고 하는 수술이라는 말처럼 완벽하게 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덜 빠지거나 문제 발생시 끝까지 책임져 주는 병원에서 수술하는게 정말정말 중요함. 첫수술 망하고 절실하게 느낀 점임.
+ 종아리 3주차인데 뒷모습보니 슬림해짐. 엄청나게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니지만 종아리 부위 특성상 그런 효과가 나는건 엄청 두꺼운 사람들만 해당되고 나는 발목쪽 붓기만 살짝 남은거 같은데 벌써 살도 말랑말랑해졌고 허벅지처럼 당기고 찢어지는 고통없이 회복도 빠름.
첫수술이 잘 되었으면 재수술도 안했을텐데 참.. 재수술 하고나면 또 실패했을까봐 초조하고 불안하고 잠도 안옴. 거의 2달동안 전신을 했는데 첫수술이 망해서 이번에는 기대감보다는 불안함이 컸음. 첫수술이었으면 수술결과가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면 갑자기 우울해짐. 예뻐지려고 돈 주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 붓기 빠질때까지 잊어버리고 일상생활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