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의사 상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 분들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요약하자면 상담은 강의식 상담이 아닌 질의응답식 상담이 되어야합니다.
의사도 사람입니다. 수술때문에 피곤하고 신경이 곤두서있는데 밀려오는 상담과 10분 20분마다 같은 설명을 해야하는 상황에 넌저리가 납니다. 대학 교수마냥 상세하게 수술에 대해 알려줘도 이 환자가 자신의 병원에서 수술을 하지 않을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 전적으로 제 주관입니다.)
기타등등 이런 배경에서 의사는 짧은 설명을하고 질문을 받고 질문이 없는 환자를 보냅니다.
자 그럼 환자입장입니다.
해당 병원이 유명하다고 해서 몇 일 몇 주 전부터 예약을 했습니다. 당일날 지방에서 일찍이 출발해 시간 맞춰 도착했음에도 한시간을 더 기다렸습니다.
이제 겨우 의사를 만났네요. 그런데 10분도 채안돼 의사상담이 끝났습니다. 그 뒤로 이어지는 실장의 영업이 몇 배는 더 깁니다.
환자는 생각합니다. ' 역시 크고 유명한 병원은 다 거짓이야 내가 본건 다 브로커의 광고야.'
그 병원에서 시간만 허비한체 해당병원을 배제하게 됩니다.
위 상황에서 의사와 환자의 보이지 않는 서로의 외적갈등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 갈등을 해결하는데 환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환자는 자신의 인생이 좌지우지 되는 수술이다면 그 수술에 대한 기본정보는 가지고 상담을 가셔야합니다.
다치거나 아퍼서 긴급하게 해야하는 수술이 아닌 시간을 가지고 선택해서 하는 성형수술이기 때문에 적어도 성형수술에서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에도 언급되었다 싶이 환자는 병원을 가기전 자신이 알아보았던 정보들을 토대로 질문리스트를 작성해 가야합니다. 그렇게 의사와 질의응답식 상담을 하며 의사선생님과 병원의 상담시스템을 배려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상담한 경우에는 왠만하면 불만이 크게 없으실겁니다. 그 병원에서 수술을 할지에 대한 선택만이 남을 뿐이죠.
그런데도 의사 선생님이 불친절하시고 대충 설명하시는 느낌을 받으신다면
거르시면 됩니다. 적어도 5군데 돌면 한군데는 신뢰를 받으실 겁니다. 그래도 부족하다 생각시면 10군데 20군데를 돌면 되는거구요. 그렇게 상담하다 보면 성형지식도 쌓게 되고 더 나은 상담과 수술의 결과에 다가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성형실력은 세계최고입니다. 상담후 신뢰가 간다면 그 뒤는 그냥 의사선생님께 모든 것을 맡기세요. 마음이 불안해도 의대생 정도가 아니라면 우리가 그 이상할 수 있는 것은 더 없습니다.
성형의 간절함이 불안함보다 작다면 수술을 안하는 것이고 그 반대라면 수술대에 올라가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