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굴이 내 스스로가 너무 별로인줄 알았는데(대인관계에서의 안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서 자존감 개 하락) 어머니가 아니라면서 강력히 부인하더라고. 자존감 좀 가지라고 잔소리 무한반복.
내가 그래서 '에이~ 아들이니까 다 이쁘게 보이지' 했는데
어머니가 '나도 눈이 달려있어서 아니면 아니라고 한다' '외모가 안되면 외모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 라고 얘기했겠지'라고 대답했음.
내가 그래서 '내 문제점은 뭐라고 생각하는데?' 하니까 어머니가 '눈이 조금 졸려보이니까 눈매교정은 해야겠다. 코 오똑하고 얼굴형 예쁘니까 건들지 마. 입도 튀어나온 거 아니다. 입 많이 튀어나왔으면 내가 교정시켰지. 니가 못생겼으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라고....' 라고 말씀해주셔서
성형외과 구강외과 상담 진짜 많이 다녀봤는데 소름.... 진짜 97~98% 일치했음.
눈은 해라, 코는 하지 마라, 턱뼈는 아주 괜찮다.
입은 살짝 나온 건 맞는데 턱필러나 보형물, 전진으로 해결 가능이래.
예사들아... 부모님이라고 아들, 딸한테 외모에 대해서 입바른 소리 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ㅋㅋ
내가 봤을 땐 어른들도 보는 눈 별반 차이 없음.
게다가, 일면식도 없는 어른들이 외모를 칭찬한다?
진짜 찐텐임...
평소에 잘 알고 서로가 손해 보면 안되는 관계라면
모르겠지만,
진짜 전혀 모르는 사람이 그런 말하면
어느정도 믿어도 되는것 같아.
부모님도 이 정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