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코가 밋밋하고 작아서 컴플렉스였는데 젖살 빠지고 조금 윤곽이 드러나서 그럭저럭 화장으로 잘 커버하고 살다가 20대 중반에 필러를 맞았어. 근데 생각보다 자연스럽길래 3년뒤에는 하이코 실에다가 필러를 맞았고 코끝에 약간 부작용이 있어서 필러는 바로 녹였고 이제 2년이 지나서 실도 다 녹은 상태야
이제 30대이고 외모에 신경 쓸 나이도 아닌 거 같은데 콤플렉스는 안없어지나봐. 7월부터 발품팔고 있고 4번째 발품 판 곳에서 어제 예약도 했거든? 근데 막상 수술 하려니까 부작용이나 원하는 모양이 안나올까봐 두렵다
예약 취소하고 좀 더 발품 팔면서 모든 부작용 가능성을 감수할 수 있는지 생각을 정리해야하는걸까? 나이도 나이라 뭔가 올해는 해야지 했는데 ㅠㅠ 망할놈의 우물무쭐하는 성격탓에 시원하게 결정을 못내리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