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코수술한지 갓 이틀차.... 고통스럽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힘들어서 엄청 고생 중이야 ㅜ 원래 이렇게
아픈 게 맞는거지...??
일단 아직 이틀차지만 후기 좀 써보자면
수술 직전에 콧털 제거하는거...
이거 아프다고 왜 아무도 말 안해줌? ㅜㅠ 아무생각도 없었는데 나는 그 무엇보다 콧털 제거하는 게 제일 아팠어 ㅠㅠ
무슨 돌아가는 기계 같은 걸로 깎고 가위로도 제거하고 하는데 코 안쪽까지 건드는 거다 보니까 좀만 자극해도 엄청 아프더라 그때 진짜 후회 많이 함 콧털제거 만만하게 보면 안됨
코수술 하고 나서 직후에 아픈 느낌이 콧털제거해서 코 안이 욱신거리고 아린 느낌?? 그거랑 비슷한 느낌으로 통증이 느껴져서 나는 코수술 때문에 아픈 것보단
콧털제거한 통증이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들 만큼 통증이 꽤 심했어
그리고 첫날에 솜 끼고 입으로 숨쉬는거... 진짜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다 나는 만성비염 달고 살아서 입으로 숨 쉰 생활이 꽤 길단 말이야 그래서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ㄴㄴ
차원이 다름 진짜 고통스러웠어 ㅜㅠ 그래도 1일차에 바로 솜 뺐는데 목 마른건 비슷하지만 확실히 잠도 덜 깨고 한결 편해진 느낌이야 그치만 솜 뺐다고 해서 바로 코가 뚫릴거란 기대는 하면 안됨 최소 일주일은 지나야 코로 숨 쉴수있다고 했고 한달 정도 지나야 완전히 편해진다고 들었어
그리고 1일차에 솜 빼면서 항생제 주사 맞는데 와 항생제가 이렇게 쎈 거였나?? 싶더라 코 솜 빼고 세척하고 연고 바르고 하는 단계가 너무 아프고 주사 맞겠다고 혈관 찾는데 내가 원래도 혈관이 잘 보이는 편이 아니라 바늘 두번정도 꽂았거든 그래서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는 거임 그 상태로
항생제까지 들어오니까 컨디션 너무 안 좋았는지 맞고 2-3분 후에 어지러워서 미치는 줄 알았음
바로 집 가려고 엘베 기다리는데 그때부터 식은땀 나고 토할 것 같고 울렁거리고 어지러워서 핑핑 도는데 택시는 이미 잡혔고 엘베는 곧 도착하고 그래서 기를쓰고 버티다가 택시 탔다... 그래도 1층 내려서 바깥공기 마시니까 어지러운 거 좀 괜찮아지더라
예사들은 항생제 맞고 절대!! 집 바로 가지 말고 안정 취한다음에 귀가해 ㅜㅠ 나 너무 후회 중
끝으로 나 이런 대수술은 처음이라 아직도 너무 아프고 무섭고 불안하고 그러는데 코수술 해본 예사들아 앞으로 주의해야 할 점이나 후기 같은 거 같이 댓글로 공유해주면 너무 좋을 것 같아 ㅠㅠ 나 그래도 찾아본다고 성예사 엄청 보고 후기도 많이 보고 했는데도 좀 부족했나봐... 아직 모르는 거 투성이다 횡설수설 끄적인 글 봐줘서 고맙고 댓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