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아스팔트에 껌딱지야....
정말 자산이 하나도 없어...
지금 21살인데 가슴 컴플렉스가 심해서 제대로된 연애 한번도 못해봤어
언젠가는 관계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무서워서 사귀고 나서 관계를 할 시기가 온거같으면 그냥 내가 다 찼어......ㅠㅠ
그래서 가슴수술 하려고 부모님하고 상의도 다 마쳤고 발품도 많이 팔아서 보형물, 병원, 시기까지 다 정했어
수술비는 대략 천만원정도인데 우리집이 엄청 넉넉한 편이 아니기도 하고 내 몸에 보형물 넣는건데 부모님 돈 쓰는게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휴학하고 돈 모았어 ..!
그렇게 결심을 했는데 요즘 가장 많이 드는생각은 지금 시기에 내가 가슴수술을 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
몇달전까지만 해도 정말 간절했는데 요즘은 내가 아직 21살이니까 지금은 차라리 이 돈을 내 미래에 투자하고 가슴수술은 20대 후반에 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 ...ㅠㅠㅠㅠ
요즘 돈 모으느라 휴학하고 알바만 해서 그런지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스스로가 참 매력이 없다고 느껴져서..흐어엉ㅇㅇ어어엉
착잡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
현재 가슴수술로 자존감 높이고 20대 초중반 후회없이 살기
vs
학업에 집중하며 모은 돈 자기계발에 투자해서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된 후 20대 후반에 가슴수술 하기
❗️
참고로 가슴수술은 30살전에 무조건 하기는 할거야..!!
말이 많이 길어졌는데 나의 이런 하찮은 고민을 읽어줘서 너무 고맙구 예사들 생각 많이 공유해줭 ....!! 간절히 듣고싶어
다들 항상 행복하고 좋은일들만 일어나길 바래
무조건할거라는 생각자체가 변할 수도 있어
지금 너가 날 다 잡아놓고 나중에할까? 하는 것처럼
외모와 미래가치중 미래가치에 더 무게가 실리고있는중인거지
가슴때문에 연애못한 사람, 잘 사귀다 차인사람 못 봤어
그리고 그런거로 자존감깎아내릴 남자면 그남자랑 연애안했으면 좋겠고 나도 슈퍼AA지만 잘 살아 잘 만나고
나라면 가슴할 돈으로 차라리 얼굴을 하거나 심리상담센터가서 가슴컴플렉스 치유하고 천만원으로 유럽일주 가겠어..
난 어짜피 할거라면 빨리하는게 맞다고 봐 ,, 사실 나도 가슴 수술 2년정도 고민하다가 최근에 했는데 ,, 진짜 어짜피 할거라면 최대한 빨리가 답이야 만족도도 그렇고 !! 물론 나중에되서 무조건 할거라는 생각이 달라질 순 있겠지만 ,, 내 경험상 콤플렉스로 남는건 결국엔 하게되더라
나는 의견이 좀 다른데...어짜피 언젠가 할 생각 이라면 빨리하는게 좋다는 의견에 동의하는건 맞지만 지금 같이 의료대란에 하는거 나는 반대야. 혹시라도 새벽에 갑자기 심하게 붓거나, 피가 안멈추는데 연휴이거나 하면 회복시기 늦어지고 부작용 겪어서 고생하는건 예사야ㅠㅠ가슴수술 처럼 큰수술은 급한게 아니면 의료대란 좀 잠잠해 지고나서 하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