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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현실 코 9개월차 후기 *성예사의단점
달콤한바나나
작성 24.08.27 11:35:52 조회 1,291
작년부터 성예사 전전하면서 고민하다
작년 12월 초에 코 받았고
실리3.5, 비중격, 귀, 콧볼축소, 복코 받았어
기능으로는 부비동 제거? 살 자르는 거 그거 받았어

벌써 9개월이 되고 시간이 지나고 현실을 살면서 느낀 여러가지 이야기 해볼게
코 한지 한달 안된 코린이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 적어봤어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가볍게 읽어줘


일단 일단 코 하고 느낀 장단점 먼저 정리하자면

장점
1. 예뻐졌다. 원래 코가 제일 콤플렉스였는데 지금은 이쁘다는 소리 죽어라 듣는다
나 같은 경우 이마랑 턱이 원래 필러 넣은것처럼 튀어나와 있는데 코만 납작해서 조화롭지는 않았는데
코 하고 옆태 칭찬 너무 많이 받았다
ㅡ 이렇게 1번이 긴 이유는 가장 큰 장점이라......
2. 자신감 상승
솔직히 외모가 전부는 아니라고들 하지만 20대 초반인 나한테는 뜬구름 같은 말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아직 외모 평가 심하다는 걸 확실히 느낀다
아무튼.... 그냥 얼굴에 자신감이 생겼다. 이뻐져서
ㄴ 써보니까 장점은 결국에는 예뻐져서 생긴 부수적인 것들인 것 같아서 pass


단점
1. 불안하다. 끊임없이 불안하다
코에 뭐 좀만 닿았어도 계속 거울보고
6개월 차 전까지는 조금만 이물감 드는 것 같아도 하루종일 성예사, 유튜브 돌아다니면서 전전긍긍하며 살았다
왜 코 잘돼도 정병온다고 하는 지 알 것 같아
시한폭탄 들고 사는 느낌이 정확해
ㅡ 근데 이건 내가 예민, 민감한 성격이라 더 그러는 것 같아. 나랑 한달 텀으로 한 친구는 이정도까지는 신경 안쓰면서 편히 살고 있음~

2. 코 부작용의 세계는 끝이 없다.....
정말 코 부작용은 뭐가 이렇게 가지각색인지 미치겠어
사소하게 흉살부터 구축까지
염증은 또 콧대에만 나는 것도 아니고 비주, 코끝, 미간까지 전부 난다는 걸 코 하고 알았다...ㅋㅋ
옛날 글중에 비주 손톱으로 잘못 긁어서 염증났다는 글 읽고 며칠간 개쪼들렸어
그리고 부작용 증상이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도
통증. 색변화 등등 주관적 판단의 영역이라 진짜 혼란스러워....^^

정리하자면 나는
아름다운 코와 내 건강한 정신을 등가교환을 했다고 생각했어 ㅎㅎㅎㅎ

***********이게 6개월까지의 내 정신상태였는데

요즘 내가 느낀 건
코는 6개월ㅡ 나는 넉넉잡아 7개월까지
계속 변하고 몸도 적응하는 것 같아

난 7개월차 쯤
자고 일어났는데
실리콘 압박감에, 이물감,움직이는 느낌 계속 나고
두통까지 이어지는 게 일주일정도 가서 미치는 줄 알았어
염증 증상 쳐보면 빨갛게 변하고 아프고 부어야 염증이라는데 이물감만 심하고.......
이때 하루종일 성예사 전전하면서 힘들어했는데

딴 얘기 좀 하자면
코 한 예사들아.... 돌고돌아 면역력이다
저때 adhd약 (콘서타) 때문에 밥 좀 못 먹고 현생 빡세게 살면서 164에 44키로까지 쌩으로 빠졌을 땐데
밥 열심히 챙겨먹고 잠 잘 자려고 콘서타 감량하고 노력하니까
2개월 지난 지금까지 그런 느낌 전혀 못받았어
완전 내 코 같아

아무튼 돌이켜 생각해보면 7개월 좀 됐을 때니까
코 적응해가는 과정 중 하나였나 싶더라.
저때 전후로 코 느낌이 완전 바뀜
원래 실리콘 고정이 되어있어도 클랜징이랑 화장 하면서 실리콘 쪽 닿으면 막 밀리는 느낌 나고 그랬는데,
저때 이후로 뽝!!!! 고정된 느낌으로 바뀌었어 이제 진짜 안움직여
저때는 하루종일 성예사 돌아다니면서 힘들어 했었던 기억이 난다

ㅡ 내가 여기서 하고픈 말은
사실 6개월 전까지 이물감 들고 모양도 변하다가도
시간 지나면 정말 괜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거야

그래서 코 한지 얼마 안된 예사들 안심하고 현실 살았으면 좋겠다
진짜 솔직히 코에 아무 문제 없이 잘 되고 나서는
성예사 생각도 안나..... 코 한 내 주변인들 내 소개로 다 성예사 했었는데
걔네 처음 한달차에만 불안해서 몇번 들어갔지, 잘 되고서는 쳐다도 안 보더라 ㅎㅎ
돌이켜보면 나도 솔직히 불안할때만 들어왔지 6개월 차부터는 거의 잊고 살았어
코 잘 된 사람들은 성예사 까먹어서 잘 됐다는 글도 별로 안 쓰러와
잊고 현실 사는게 대부분이야
아직 내 주변인들도 이제 1년 좀 안 되긴 했어도
부작용 우려? 이런것도 못들어봤어

성예사에는 불안하고, 부작용 걱정되는 사람이 글 쓰는 게 대부분이라서
여기 적힌 글들이 전부라고 생각 안했으면 좋겠어

물론 부작용 경각심은 늘 가져야 하지만!
성예사 부작용만 읽으면서 사소한 이물감에 과민반응하고 매몰되는
그런..... 나같이 바보같은 행동은 예사들이 덜 했으면 좋겠어

성예사가 전부를 대표하는 건 아니니까, 여기 글 하루종일 읽으면서 부작용을 과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커뮤니티 특성상 극단적인 사례가 많이 노출된다는 걸 염두해두고 있었음 좋겠어
(하지만 코 할 예사들은 극단적 사례까지 고려하고 코 성형 결정해!!)

사실 두서없이 적긴 했지만
글 몇개 살펴보니 코 한지 얼마 안된 예사들이 불안해하는게
몇개월전 맘고생했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글 써봐

그리고 너가 손품발품 찾아서 맡긴 의사를 조금은 믿는것도 좋아
<코 실수로 부딪힘 ->낮아지면 어떡하지?... -> 성예사 접속->
 헉... 이 사람은 낮아졌네 나 어떡해 ㅠㅠ-> 인터넷 떠돌면서 걱정하기>
ㄴ 이거....... 하면 안된다 예사들아
이렇게 뒤져봐도 결론은 거의 안 나더라고

에이~ 이정도 충격에 무너질 거였으면 진작 다른 사람들이 들고 일어났겠지
의사가 바보도 아니고 이렇게 약하게는 안하지~
ㄴ 이런 마인드가 필요해. 너가 개고생해서 찾은 의사를 조금은 믿어봐


휴..........생각보다 길게 썼네 ㅎㅎ
한지 얼마 안 된 예사들
소소한 걱정 있으면 적어줘! 내가 경험한 적이 있다면 답변 최대한 달아줄게
공익을 위해 공개 댓글로 물어봐주면 고맙겠어
모두 건강하게 성형하자! 예사들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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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탕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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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11:42
별사탕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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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11:43
달콤한바나나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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