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토) - 수술 1일차(당일)
9시에 입원하고 10시에 수술 들어간다고 안내 받음
가서 사진&영상 촬영하고 동의서 작성 및 주의사항 안내 받음 마지막으로 원장이랑 디자인 상담 받음
그리고 세안 한 번 더 하고 가글도 한 후 입원실로 이동함
마취전문의가 들어와서 질문 몇개 하고 전신마취로 진행한다고 말해줌(보통 다 수면하는 걸로 아는데 여기서 약간 머지?싶었음) 옷 갈아입고 화장실 한 번 들렀다가 수술방 들어가서 누움..
춥고 뮤섭고 떨림.. 간호사들 약간 불친절해서 쫄았음ㅠ
오른쪽 팔에 라인 잡고 마취약 들어감 약 들어가는 느낌 한 10초 느끼다가 ••• 눈을 떴는데 수술이 끝나있었고 집중치료실로 이동된 상태였음
진짜 목이 너어어엉오무 아프고 어지럽고 울렁거림 이 세가지 때문에 미칠 것 같았음 무통주사도 잠깐 끊고 마취 빨리 깨려고 심호흡하는데 목이 찢어지듯이 아프고 말라서 이것도 버거웠음
내 옆사람은 멀쩡하게 혼자 일어나고 금방 입원실로 가던데나만 무슨 심각한 드라마 찍음.. 헛구역질 100번하고 간호사한테 울렁거린다고 한 4번 컴플레인 거니까 약간 간호사도 짜증난 거 같았듬ㅠ 나만 이렇게 수술직후부터 괴로우니까 서럽고 눈물났음ㅠㅠ
그리고 입원실로 가서 쉬는데 계속 심한 오심 느끼니까 차라리 자고 싶었는데 자면 집 가서 잘 못자니까 자지 말라는 거임ㅠㅠ 그래서 억지로 한시간반 동안 정신줄 붙잡고 있다가 퇴원함 퇴원 전에 다시 주의사항 안내받고 원장이랑 짧게 토크하고 추가 수납함 약국 가서 약 타고 어찌저찌 집에 도착함 나는 이렇게 미치도록 울렁거리는 느낌이 수술첫날 하루종일 갈줄 전혀 예상 못했음.. 집에서도 아무것도 못 먹고 물만 많이 마시다가 결국 늦은 저녁시간에 핏물 토함ㅠㅠ 실장한테 연락하니까 그럼 오늘도 그냥 금식하시고 타이레놀 한 알 복용하고 자라고 답장 옴
그래서 약 먹고 자꾸 자려고 하는데 목이 너무 붓고 아프고 따가워서 도저히 잘 수가 없었음.. 1시간마다 계속 깨고, 게다가 앉아서 자야하니까 제대로 잠을 못 잔채로 다음날이 밝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