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함 난 1인 병원만 상담 돌았고 상담 내용은 거의 다 비슷했음 그중에서 살짝 금액 대는 있는 편이지만 꼼꼼하게 잘 챙겨주실 거 같은 느낌이 가장 많이 드는 곳으로 선택! 자연스러움을 주력으로 밀고 있는 병원은 아니라 걱정 한보따리함(상담받은 다른 병원은 자연스러움 추구하는 병원들이 많았음) 그래서 상담 시에는 자려라고 했지만 수술 직전 상담에서는 자연스러움을 택! 다른 병원 상담이랑 다르게 포토샵으로 같이 올려보거나 면봉으로 잡는 거 없이 상담을 진행해서 뭔가 추상적인 상담?이라는 느낌이 살짝 들었지만 제가 원하는 느낌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는 느낌?도 동시에 드는 요상한 상담…(칭찬임) 필요 없는 이야기 잘 안 하시고 제 말 듣고 쭉 설명하시고 질문타임 가짐 원장님이 피곤해 보인다는 후기를 좀 봤는데 피곤해 보이시긴 하지만 그냥 살짝 피곤한 나른한 분위기의 사람 같음.. 코수술 후기를 진짜 미친 듯이 찾아봤는데 수술하기까지가 힘들다는 글을 많이 봐서 살짝 쫄음 가글부터 시작해서 소독하고 주사 맞고 수술실은 너무 춥고.. 기타 등등.. 근데 여기 병원은 가글 주사 이런 거 빼고는 재워두고 하는 거 같음(정말 맘에 든 부분!) 수술실도 첨에 들어갔을 때 춥지 않았고 수술대에 누워있으면 떨려죽겠는데 의사선생님이 들어와서 나른하게 말도 걸어주심 그러고 눈 뜨니까 회복실..! 눈 뜨고 약 한 시간 뒤쯤 집 감. 자 이제부터 지옥 시작임!>< 진짜 뒤지는 줄 알았음. 진짜 진심으로 엄살 하나도 없고 고통에 무딘 편이라고 한평생을 듣고 살았는데(레이저 리프팅 가장 강하게 조져서 피부과 원장님들한테 장하다는 소리 자주 들음) 이거 진짜 두 번은 못할 짓.. 원래 잘 붓는 피부 같아 보이고 절골까지 들어가서 원장님이 상담 시에 많이 부을 거다 말했는데 진짜 내가 본 어떤 후기보다 더더더더더더 부음 나보다 부은 후기 진짜 못 봤어요. +멍 오지게 들었음 진짜 대박 걍 얼굴이 보라, 초록 이렇게 두 개의 색으로 이루어짐;; 그렇게 부으니까 머리 전체가 웅웅 울리는 느낌이고 사랑니 3개 한 번에 빼고 그날 마라탕 후루룹짭짭 맛있게 먹던 내가 약 먹어야 해서 죽을 걍 억지로 꾸역꾸역 먹는 정도였음 입도 잘 안 벌어지고 머리는 팽창돼서 울리고 약 먹으면 고통은 별로 없는데 졸리고 3일 정도는 그 상태로 저승사자랑 뽀뽀하면서 지냈음 솜이랑 부목은 7일째에 뺐는데 나머지 4일은 걍 깡으로 버틴겨~ 붓기약 잘 먹어주고 산책 한 시간 이내로 해줌(애초에 열이 많은 몸이고 졸라 힘들고 여름이라 많이는 못함) 대망의 솜 빼는 날! 너무 시원하고 진짜 하나도 안 아프고(일주일 동안 너무 아파서 이건 고통축에도 못 낌) 숨도 킁카킁카 쉬어지고 진짜 대박임. 그치만 여전히 들어있는 멍과 미친 붓기… (다음편에 이어서)
+ 지금은 한 달 반 정도 지났지만 해보고 딱 드는 생각은 내 코에서 살짝? 정말 사아아아알짝만 바꾸고 싶은 사람들은 그냥 하지를 말아요.. 아직 난 잔 붓기 엄청 있고 진짜 다 빠져야 알겠지만 굉장히 만족 중임. 그럼에도 이런 말을 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건데 이유가 삼천오백만 가지라 다는 말 못 하고… 지금 본인 얼굴 맘에 들면 굳이 싶어! 자유롭게 코 못 만지고 항상 조심해야 하고 코도 후비적후비적 못 팜! 이건 부가적인 이유지만 눈 수술은 대중적이라 사람들한테 거부감 없는데 코부터는 남이 들었을 때 엥? 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