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20살부터 윤곽 수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 사진을 찍을때마다 튀어 나와 보이는 광대, BMI 18에 가깝게 빼야 겨우 사라지는 볼 살, 각도를 제대로 맞추지 않으면 넓어 보이게 찍히는 하관 등이 스트레스. 그래서 병원을 알아보는데 기린 이승룡원장님께서 긴곡선절제술을 처음 시행하시는 병원이라는 기사를 접하게 되고 그 때부터 윤곽수술을 한다면 전문가이신 이승룡 원장님께 받아야겠다라는 마음 굳힘.
병원 안내 데스크부터 원장님 상담까지 굉장히 친절했어. 그리고 시스템이 체계화 되어 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그동안 피부과 시술을 받으러 집 근처에 좀 크다는 피부과를 갔었는데 이번 기린 성형외과에서 성형 상담을 받으면서 아 원활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이란 이런 것이구나~ 원장님께서 인지하신 웃음으로 들어오시면서 얼굴을 만지면서 진찰해주시고 원하는 라인, 수술에 관해서 궁금한 것 하나하나 다 질문하시고 들어주시면서 전문가 포스 뽐내심
처음 마취를 깨고 회복실로 이동하는데 내 몸이 내 것이 아닌 것 같았어ㅋㅋㅋㅋㅋ 2명 부축을 받고 10m 정도 이동하는데도 너무 어지러웠었는듯. 그리고 회복실에서 12시간 정도의 통증은 정말이지… 온갖 생각이 다 나더라ㅠㅠㅠ 고통에 잠도 자지 못하고 피 주머니 때문에 숨도 잘 안쉬어져ㅠ 원래 피 주머니를 다음 날에 제거해야 하는데, 내가 토요일에 수술을 받아서 일요일, 월요일 오전까지 피주머니를 차고 생활했더니 이건 정말 불편 그 자체. 화장실 갈 때, 물 마실때마다 양손에 피주머니를 하나씩 들고 가주어야하는게 참 모양 많이 빠지더라
네가 얼굴 피부 조직이 두껍고 살이 많인 편이라 원장님께서 다른 사람보다는 더 많이 붓고 붓기가 오래 갈 것이라고 말씀해주시긴 함. 지금이 딱 1주일째인데 붓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아직까지는 수술 전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ㅋㅋㅋㅋ 뼈의 양이 줄고 살이 부어있는 상태에서 전과 같은 수준이라서 붓기가 대부분 빠진 1달 후가 기대해보는 부분이야
수술 후 택시를 타고 가는데 얼굴 상태가 말이 아니라 태워주신 택시 기사님마다 다들 어이구.. 한 마디씩 동정을 해 주심. 다들 큰 수술 하셨다~ 고생이 많다~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세상이 아직 따뜻한 곳이구나가 생각되더라. 그리고 붓기가 잘 빠지지 않다가 피 주머니를 제거한 후부터는 택시를 타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다녔어.. 택시비 너무 비싸.. 2호선에서 성형외과까지 거리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땀 뻘뻘 흘리면서 걸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붓기가 확확 빠지더라? 그리고 운동해서 땀 안낸 날은 전날에 비해서 붓기가 거의 그대로… 왜 원장님께서 집에서만 있지 말고 밖에좀 돌아다니는게 더 좋다라고 말씀하셨는지 너무 잘 이해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