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축소술을 받은지는 9개월이 넘었는데 지금 상태는 살처짐이 보이고 인디언 주름(사선 줄)과 팔자 위 뭉친 살 때문에 얼굴이 울퉁불퉁해 자연광이나 조명 아래에선 많이 심하구..광대쪽에 붓기인지 살인지 불룩하고 팔자 위도 불룩해.
그리고 현재왼쪽 광대에 통증이 많이 심해. 씹을때나 가만히 있을때도 거의 하루종일 찌릿하고 욱씬거리고 땡기고 아파. 입벌릴때도 왼쪽에서 핀소리처럼 작게 딱소리가 나고 입도 지금 겨우 손가락 세개 들어가(이것도 구강내과 치료 받아서 나아진 거) 통증이 수술 이후부터 조금조금씩 있었지만 최근들어 엄청 심해졌고 왼쪽광대는 씹을때 관자놀이쪽이 찌릿하는 게 한 3달 전부터 그랬는데 최근들어는 그냥 관자놀이랑 광대가 아파.. 근데 내가 이갈이가 있다는 걸 최근에서야 알았어..(심하진 않다는데 잘 모르겠음)
통증도 통증이지만 살처짐 증상이 너무 스트레스야. (나 20대초반 굉장히 어림) 이게 과연 회복과정 중 붓기나 통증일까? 6개월차 넘어서 수술한 병원에서 ct찍어봤는데 뼈는 이상이 없어보였는데 뭔가 의심돼. 근데 경과때마다 찍은 ct사진들을 모아보니 뭔가 광대 위치가 아래로 내려간 것처럼 보이더라고(정면ct, 정면 사진만 찍게 해주심) 광대가 하방변위 되는 과정이거나 불유합 증상일지 너무 짜증난다. 그래서 했던 성형외과말고 h성형외과(비대면)랑 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예약해 논 상태야. 내가 가서 이게 불유합 증상인지 알아보고 올게. 증상이 너무 많아서 글이 길어졌는데 걱정되고 답답해서 말할 데가 여기밖에 없다..
광대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했는데 지금은 예전 처짐 없는 탄력있는 모습이 너무 그리워. 예전에는 광대때문에 사람들이 내 광대만 볼까봐 신경쓰였는데 지금은 처진얼굴때문에 수술전보다도 더 스트레스야.괜히 건드려서 얼굴 기형이 된 거 같은 느낌이야. 뼈는 진짜 건드는 거 아니고 다 그렇게 태어난 이유가 있는거야 그걸 건들면 어떻게 되겠어. 진짜 수술 아무리 하고 싶어도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 얼굴,기능,정신까지 모든 걸 다 잃었어
+ 그냥 수술자체를 지양하는 글이니까 병원 알려달라고 하지마 부작용 확실해지면 후기 올리테니까 그때 물어봐줘 (혹시 병원 관계자일까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