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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외모가 너무 싫은데ㅠㅠ 엄마는 성괴될거냐며 기겁만해요
해바랑귀
작성 19.07.24 01:18:10 조회 1,732
이번 달 초에 회사 업무적으로 좀 삐걱거린 일이 있어서
한달  차라리 돈이나벌어서
남자들 눈에들게 고친다니까 엄마가 기겁을하네요ㅡㅡ


콤플렉스인 눈성형은 너무 하고 싶고....
안검하수가 심하고 커튼눈이거든요.

처음에는 콤플렉스인 눈만 하고 싶었지만
인스타 보다보니까
코도 하고 싶고...이마랑 볼 빵빵하게 지방이식하고싶고
엘베 없는 회사다보니 다리 주사도 좀 맞고싶고....

 

자랑은 아니지만 두상이랑 얼굴은 작아요.
가슴성형 걱정은 안해도되고
가슴만 그런게아니라 들어갈데 나올데 확실하고
그렇다고 살집있지도 않아요. 키는 160후반...

 

근데 아무래도 남자들은 얼굴을 먼저 보니까요ㅠㅠ
뭐 예쁜거야 주관적이라지만, 요즘은 인스타상 얼굴이 인기많잖아요ㅠㅠ
저는 무슨 하자품인가 싶고...

 

 

수능 끝나 21살까지 교정을 하고도
커튼눈이라 가성안검하수때매 눈뜨기도불편하고
자신감도 너무 떨어진다는데....
아니 턱이랑 눈은 다르잖아요.

상식적으로 주걱턱이 사회생활을 어떻게해요ㅠㅠ
안그래도 저 극도로 예민한성격이라
수틀리면 쌓아가려던것도 다 무너뜨리고 그래요...
그래서 예민할 껀덕지를 조금이라도 줄여야하는데.
산불 잘나는 산이면 나무 다 자르잖아요. 불 커지지말라고

 

하필이면 저는 치열이랑 눈....
둘다 인상에 영향을 너무 주는 부위라서ㅠㅠ
사춘기 접어들기도 전부터 콤플렉스가 엄청 심했고
자존감도 심하게 위축되어있었어요.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회사 내부사정때문에 원래 하던 프로젝트에서 잠시 하차하고
아무런 계획도 정해지지 않은 일을 제가 맡게 되었어요...

A일을 하는 사람을 뽑겠다고 한 회사라서 서울까지 온건데....
학부때부터 꼭 A일을 해야만 김ㅇㅇ사람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왔거든요.
진짜 입사 이래 엄청 혼란스럽고 당황스럽고...

동기 중 한명이 저랑 동갑인데 빠른년생이고,
대학 진학 패스하고 관련업무만 쭉 해와서
저 스스로도 좀 비교하고 그랬거든요....




그와중에 본가에 두고 온 오빠랑도 깨지고....
사귀자는이야기 하고 얼마안되어 제가 올라온건데
장거리가 어떻겠어요...ㅠㅠ
회사도 그렇게 굴러가서 예민한시기니까....

전에도 2년 장거리 해본 적 있지만...
이번에는 그때처럼 사귀기전부터 알던사이도 아니었거든요.


오해 쌓인거 풀지도 못하고
저는 저대로 오기부리고 자존심부리니...ㅠㅠ
자책이 너무 되네요.


사랑을 두고 간 회사에선 그렇게 월초엔 사람 못살게굴고 피말리고...
근데 지방은 프리랜서 일자리 잡기도 쉽지않아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프로젝트 참여로 이해도 갖추면 일구하기 훨 수월하니까

오빠는 본가에 있는 공대 대학원에 다녀요
우리나라에서 손꼽는곳이라 온거고....
저한테는 본가인데 오빠한테는 타지죠.
근데 저혼자만 타지에서 외로워하지 말라고 하다가
오해가 너무 쌓였어요ㅠㅠㅠ

자긴 그대로의 내가 좋은데
왜가꾸 남이랑 비교하냐구요....
자꾸 SNS 하려는데 행복한척이 좋냐고ㅠㅠ
왜 그렇다고 대답했는지 모르겠어요
이해가 안되면서.... 그렇게 지금도 연락안받네요ㅠㅜ



그렇게 자책만하던와중에
인스타보다가 저한테 대시한적있는 연하남 인스타 가봤어요
얘도 엑스랑 같은학교....
조기졸업자라 저보다 2살이나어리고
연하라 부담스러워서 찼어요.

근데 여친보니까 딱 인스타스타일 얼굴...
학교도 본가에 있는 학교 항공운항과?
물론 수도권 메이저는 아니고 인하공전 한서대 상 얼굴은 아니지만요....

토마스기차상 얼굴 떠올리시면 될거에요.

저도 애저녁에 고딩때부터 눈코 다해서
항공과나 갈거그랬나 싶구요.
남자들 승무원 직종 좋아한다니까ㅠㅠ
솔직히 남자쪽 학벌좋아도 여자 이쁘면 좋아하잖아요ㅠㅠ

제가 바라는건 꿈꾸는 ,A일하며 살기랑
남자에게 사랑받는거 이 2개뿐이에요ㅠ
둘중 하나라도 갖고싶어서요

 



회사가 난리친 이후로 엄마랑 또 싸웠어요ㅠ
다니는 A관련 학원에서 다른 일을 알선해줬는데
교육비로 40을내래요
미적거리다가 놓치게생겨서 너무 화났어요
회사도 곧 그만둘건데 일이 없으면
언제 벌어서 수술을해요ㅠㅠ

계속 생각해보라고만 해서 너무 화가났어요
당장 등록하교 교육을 받아야하는데ㅠ
추석 전까지 더 벌면 적어도 눈코지 세트로는 할수있으니까요

돈벌어놨어도 여름이라 쌍수는 미뤄져서 짜증나는데
더 모아서 풀페이스오프하게요

그냥 인스타처럼 요즘 유행하는 얼굴 만들거다 하니까
너 성형중독이냐고.. 백지영처럼 될거냐고
근데 전 부자연스러워도 이목구비 자기주장준게 이쁘더라고요ㅠ
얼굴에 지방 빵빵하게넣고....
남자들도 그거 좋아하잖아오

한번 제가 자살소동 벌이니 조근조근하다
같이 싸우니까 더 자극시키자는건지 뭔지싶었네요...


부모님 서울 오셔서 한번 대판 싸우고 내려가서
지지난주에는 겨우 화해했어요.

다행히 새사수도 회사에서 원래 진행하던 프로젝트로 바빠져서
중순부터는 막 터치도 심하게 안했고
저는 또 제 나름대로 업무리듬 찾아가서 괜찮았어요
어찌보면 단순작업인데 또 제 생각대로 정리하면되니까...

하다보니 재밌더라구요?

 

이제 계약 마지막 얼마 안남았는데
다행히 원래 하던 팀에 가서 그 A일 하게 되었네요....
근데 오늘 상담받고오니 또 우울해져요ㅠㅠ
기분 좋게 가로수길 나들이 할 겸사겸사
퇴근하자마자 바로 갔는데....



그리고 그 인스타 또 보니까 기분이 좀 그러네요ㅠ
내곁엔 지금 아무도 없는데....ㅜㅜ
오늘 지하철 타고 집오면서 엄마한테 또 한소리했네요.
그냥 이 상황이 너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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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
양악까지 허락하신 부모님이시면 보수적이신게 아니고, 회사 삐걱거리고 차라리 돈벌어서 남자들 눈에 들게 성형이나 하고싶다 아는 이유라서 기겁하신것같아요.. 님 가치관을 떠나서 어머니 입장에선 사랑하는 딸이 도피성으로 성형한다하면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어요? 양악과 교정까지 하셨으면 부족한 집안도 아닐것같은데 차라리 어머니께 잘 말씀 드려서 비보험으로 정신과가서 처방약 드셔보세요. 감정과 기분은 생각보다 호르몬 영향이 커서 약으로 컨트롤하기 쉬워요.. 무슨 성형이냐 그 돈으로 정신과나 가라 이 소리가 아니에요. 성형해도 되죠(대신 이벤트 말고 좋은 병원 손품 발품 잘 팔아보세요) 그러나 성형은 게임템 강화같이 돈준다고 바로 업그레이드 되는게 아니고 붓기빠지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동안 내 멘탈도 버텨줘야하니 추천드리는거에요. 님 자살소동까지 벌였으면 진짜 가보셔야해요. 그리고 눈코는 몰라도 지방은 눈코 붓기 다 빠지고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래야 예뻐요
19-07-24 02:06
해바랑귀
작성자
[@사티] 하다못해 얼굴 그냥 다 고만고만한사람들은 특정부위때문에 죽을생각도 안들고... 원래 외모 부족함 없이 태어나거나, 성형할 자비라도 일사천리로 모이는 사람들은 정신과 갈 일도 없겠죠ㅠㅠ 전 차라리 그돈 외모에 투자할래요 너무 아까워요.
그돈이면 쌍수할 돈이 반이 모일수 있을텐데.... 취업하기 전에도 알바도 해보고 프리랜서도 해봤는데... 22살때 휴학하고 알바하니 200남짓 모였는데, 당시엔 너무 소울메이트같았던 사람이랑 만날때라(상대방 집안사정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멘탈 부서져서 ㅂㅂ) 복학하고 용돈으로 다썼어요ㅠ 꼭 성형할 만큼은 안모이고 그냥 야금야금 사라지더라구요ㅠㅠ 그것도 너무 아까워요... 시간이 너무 흘러버린거같아서요.

그냥 이 눈깔 자체가 발암물질이고 정신병 유발물질인거같애요. 약먹는다고 해서 얼굴이나 상황이 바뀌나요? 아니잖아요
19-07-24 02:15
사티
[@해바랑귀] 얼굴은 안바뀌지만 상황은 변해요. 호르몬 무시 못해요.. 부모님께 정신과 비용은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자살소동까지 벌인 딸이 더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데 그게 아깝겠어요? 오히려 더 예뻐보이고 안심되겠져.. 그리고 나아지고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보이면서 조근조근 말씀해보세요. 성형이 나쁜거라면 세상에 성형외과가 왜 많겠어요? 도피성으로 하는게 아닌 몇년간 컴플렉스였고 그런식으로 진정성을 말해보세요 자살소동 하는건 협박이에요.. 어차피 여름이라 지금 안하신다하셨으니 건강한 멘탈 보여드리고, 손발품팔면서 제일 취향에 맞는 병원 정해서 수술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9-07-24 02:23
해바랑귀
작성자
[@사티] 태생부터 유독 예민하고 강박적인 면이 있어서 소아상담받은 적은 있어요. 근데 중간에 트러블도 있었고, 지금도 치료받는다는 얘기 꺼내면 달가워하지 않으세요.. 마지막 최면치료는 나중에 제가 따로 서칭해보니까(성적으로 불쾌한 경험) 사기꾼이었더라고요?ㅋㅋㅋ
요즘과는 달리 KTX나 SRT도 없고... 교통도 지금보다 불편해서 서울 좋은 데서 치료받기 힘들고 지쳤었던거같아요 부모님ㅇ이... 미취학아동이랑 갓난쟁이 데리고 서울가는게 지금도 보통이 아닌데. 옛날이라 정보도 없을때고, 요즘 애기들이랑 비교하면 안되요...
근데 정신과 약먹은 여자가 어떻게 연애하고 시집가요ㅠㅠ 여자로서 인생 끝일텐데.. 그냥 낙인찍힐텐데ㅠ

그것도 그거지만, 본문에 언급했다시피 이미 외모로 스크래치가 너무 심하게 났어요.. 10살도 되기 전이니까 10년동안 상처받은거에요 저는ㅠㅠ 너무 분하고 화나네요. 상처주는 사람 따로있고, 치료 낙인찍히는 사람 따로있고.... 이제 회사 계약끝나는데 뭘로 돈을 벌어요. 본가 내려가기도 싫어요. 남친도 이제 없는데 가봤자 뭐해요ㅠㅠ

차라리 그 정신치료할 돈으로 미용에 써서 예뻐져서 가면쓰고 연기하다가, 운좋게 제 눈에 차는 사람한테 사랑받으면서 멘탈 안정되는게 더 빠를거에요. 사람 정신병자 만드는 이상한 약 먹는것보다... 그냥 치료 시작하면 너무 자괴감들고 살기싫을거같애요
19-07-24 02:32
사티
[@해바랑귀] ? 저 정신과 약먹었고 대만족해요. 심해서 이명도 들리고 기억도 잘 끊겼었는데 인생이 달라졌어요. 연애도 그때보다 훨씬 자상하고 능력좋은, 잘생긴 사람 만나서 안정적으로 연애중입니다. 오히려 예전엔 멘탈도 안좋고 자존감도 낮아서 데이트폭력(가벼운 정도가 아니고 뉴스에 나와도 될 정도였어요..ㅋㅋ) 도 당했었지만 제가 여유가 생기니 좋은 사람은 알아서 만날 수 있게되더라구요 제가 못생겨서 그런 일을 당했을까요? 아뇨 제 탓은 없어요. 낙인이라뇨.. 요즘 정신과에 대한 시선도 많이 유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기록 걱정하실까봐 비보험이야기 드린거에요. 5일정도는 비싸지않으니 처방받아보세요. 성형해서 예뻐지는건 안말려요 오히려 잘 되야죠 그래서 눈코 다음에 지방 추천한거구요. 대신 나중에 더 행복한 연인관계를 위해서라도 감정치료를 병행하길 권하는거에요. 님이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 힘들게 하고싶어요..?
19-07-24 02:49
해바랑귀
작성자
[@사티] 전 그정도 데이트폭력까진 아니었지만... 그런 싹수 보이는 인간한테 잘못 걸려 한번 안전이별한적 있었구요. 뭐랄까 20대는 다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남자들이 유독 제 체형? 에 관심갖고 성적인 쪽으로 간 적이 많았어요. 정말 감정적으로 교감하고 사랑한 연애도 그렇고, 스쳐지나간것도 그렇고... 그래서 더더욱 얼굴이랑 체형에 자격지심이 너무 심해요ㅠ
저도 폐쇄적인건 아니고, 갓스물때는연애칼럼니스트 현정, 김얀, 곽정은이 롤모델인 적도 있었어요. 전공 특성상 그쪽으로 탐구할 기회도 많았고. 근데 한국에선 여자가 주체적으로 즐기는 위치는 아직 아니잖아요? 그게 느껴지고 사랑받아보고싶어 현타가 온다고 해야하나요... 결국 남자들이 칼자루 손에 쥔다고 해야하나ㅠㅠ

마스크걸 정도로 생긴거아닌데, 뭔가 제 상황이랑 오버랩되어 눈물흘린적도 많았구요. 혹시 이런 연애패턴도 자존감이랑 관련이 있는건가요? 좋은 감정으로 다가온 몇명 중에도, 상대쪽에서 저랑 연애관계로 진전을 포기하고 대강 속궁합은 맞으니... 아슬아슬하게 관계유지한적도 있었거든요.
19-07-24 03:17
인스타
인스타셀럽 10만명 넘는 사람은 다 만나봤는데요. 인스타 유명인들 중에 이목구비 유독 큰 사람들 있죠? 외국인들은 원래 그렇게 생겨서 이쁜데 성형한 한국인은 실제로보면 말도 못 하게 징그럽고 아무도 안 좋아합니다. 그 분들도 스트레스 받고 성형티 안나게 하려고 보정 많이 합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남자들은 성형 안 한 여자 좋아합니다. 성형해서 많이 이뻐져도 자연미 앞에서는 무시 당해요. 남자고 여자고 뒤에서는 다 뒷말합니다. 글쓴이님이 원하는 남자분이 성형미인을 좋아하는 소수에 속하고 플러스 실물보다는 Sns용 사진만 잘 나오면 되는 거라면 성형으로 해결될 수 있겠지만, 아니라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19-07-24 02:50
해바랑귀
작성자
그 인스타 셀럽들 남친 잘사귀고 연애 잘하잖아요. 그건 어떻게 설명하실건데요? 대체 그 해결책이란게 뭔데요? 알지 못하니까 그런거 아닌가요?
19-07-24 03:11
사티
답글이 안되길래 새로 작성해요!
저는 요즘따라 더 많이 바뀌고 있다 생각해요. 남녀를 떠나 피해자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가 되어가고있어요. 네 당연히 연애도 자존감이랑 상관있어요. 저는 정신이 병들었던 그때보다 지금 훨씬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어요. 내가 여유가 없으면 상대마음에 완전하게 보답하기 어려운데 미안해서 어떻게 그래요.. 흔히들 외모가 잘나야 예선통과라고 하죠? 그래서 외모 단장도 중요하지만(얼굴 말고도 분위기 단정한 옷차림  표정도 중요해요) 그 이후부터가 내가 어떤 대접을 받아야 하는 사람인지 또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대접을 할 수 있는지를 결정짓는것같아요.. 오히려 얜 나랑 안맞지만 얼굴/몸매는 괜찮으니까 만나야지 가 더 비참하지않나요? 님이 악세사리는 아니잖아요. 저는 악세사리였었어요.. 오히려 상대가 내가 너 예뻐서 만난다는 말이 독이 되는거에요 진짜ㅜㅜ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야한다 이 말 진부하죠? 저도 그랬어요. 오히려 웃겼어요 어차피 예쁘거나 잘생기면 장땡 아닌가 하고ㅋㅋ 근데 치료받으면서 훨씬 대쉬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성격에 여유가 생기고 표정도 좋아지니까 정말 좋은 친구들도 많이 생겼어요. 그래도 제 단점을 보면 고치고싶은 생각 가끔해요 ㅋㅋ 근데 예전엔 남들은 얼굴형이 어떻고 눈이 어떻고 코가 어떤데 나는.. 이렇게 우울했다면 요즘엔 내 얼굴에선 여기가 정말 예쁘고 여기는 음 많이 알아보고 고치자 이런? 오히려 예전엔 안어울리는걸 억지로 해보려는 느낌이었다면 요즘엔 제 스타일에 맞는걸 찾아가게되서 더 재밌어요. 말이 길어졌다면 요지는 성형은 반대 안하구, 오히려 전략적으로 외모단장하면서 일단 내 멘탈이 우선되야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싶었어요
19-07-24 03:42
사티
[@사티] 그리고 겉껍질만 보고 사귀자하는 이성 자체도 매력없어요ㅋㅋ 여자는 이쁘면 장땡 이런 남자가 온전하게 사랑을 줄까요? 나를 트로피로 생각하는데? 그런 남자가 매력적으로 보이나요..?그런 사람을 만나면 괴롭기만하고 행복하지도 않잖아요
19-07-24 03:45
해바랑귀
작성자
[@사티] 확실히 겪어보신 분이라 잘 짚어주시는거같아요. 솔직히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약먹어라 병원가라... 이건 좋은 뜻으로 안하는말인거 공공연히 알잖아요. 님도 그런분인줄알고 좀 예민했네요ㅠ 죄송해요

요즘 고민상담어플도 다 죽고... 예전에는 제가 우울하고 부정적인 반응 보이면 사람들이 다 끄까지 위로해줬거든요. 진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경험자분들도 많았고. 요즘은 그런분들 싹 안보이고, 할일없어서 커뮤 어슬렁거리는 사람들만 남았는지... 상투적인 말 띡 던지고, 제가 거부반응 보이면 다 욕하면서 본색 드러내더라구요ㅠㅠ 진짜 말한마디 해준걸로 생색내고 갑질하는것도 아니고... ㅈㄹ ㅄ 이런 쌍욕한걸로 보니 갑질 맞네요. 무슨심리인지 궁금해요.
어쨌든 마음 기댈 곳이 없어서 너무 외로웠는데 감사해요... 출근해야하니 이만 자고 내일 하고싶은 말 생기면 또 댓달아도 될까요? 이미 시간이 늦었네요. 안녕히주무세요
19-07-24 04:11
사티
[@해바랑귀]
네네~ 저도 괴로웠던 시간들이 이해가 가는걸요ㅠㅠ 정신과가 사주나 점같은것도 아니고 현대의학의 하나인걸요. 도움이 된다면 시도해봐야죠! 저도 정신과는 내가 나약해서 의지하려는거 아닌가, 이건 나만의 고통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아주 패턴화된 흔한 고통이라 놀랐어요. 그렇다고 그게 아무것도 아닌 고통은 아니지만 나중에 돌아보니까 그게 참 도움이 되더라구요! 세부사항이 달라서 그렇지 나같은 사람이 정말 많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아무튼 잘 먹고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게 희망이 되지 않나요? 예를들어 가정관계라면 사이가 나쁜 가족도 사실은 흔하며 패턴이 몇가지가 있고 가족구성원의 대응 반응 적응방법도 거기서 거기고 그래서 어떤 식으로 방어기제가 작동해서 어떤 성향을 보이는데 이런 식으로 해서 이렇게 나아가는거구나 이런걸요! 성형도 의학이지만 정신과도 의학입니당ㅎㅎ 해바랑귀님이 성형을 한다해도 건강한 멘탈에 붓기빠질때도 우울해지지않고 큰 만족감을 얻고, 또 주위사람한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길 바라요
19-07-24 04:39
팔더빼고싶옹
정 스트레스 받으시면 다른 건 나~~ 중에 생각하시구 눈만.. ㅠㅠ
19-07-24 13:49
제가 객관적으로 조언해드리자면 컴플렉스를 고치는 건 괜찮지만 인스타 스타들을 보고 그런 얼굴을 위해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가지 성형을 하는 건 님 선택이죠.
나중에 후회하실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어차피 여기서 뭐라 떠들아봤자 그 선택도 결과에 대한 책임도 님인걸 아셔야해요.
그리고 님은 하자품이 아니에요 님이 인스타 스타를 보면서 부러워하는 것 처럼 현실에서 분명 님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솔직히 댓글을 읽고 눈살 찌푸려진 내용도 있었네요.
정신과 약먹은 여자는 인생 끝이고 낙인이라뇨.
낙태한 여자는 여자 인생 끝이고 이혼한 여자는 낙인찍힌거네요 그럼 부모없는 여자는 창년이라고 결론지어도 돼나요..
이게 대체 무슨 근거없는 소리인가요.
님이 원하는 건 위로와 공감이겠지만 분명 잘못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치셔야 해요.
그리고 제가 님 얼굴을 모르는 상황에서 왈가불가할 상황은 아니지만 님 얼굴은 전혀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자존감을 높이고 조금 더 마음을 다스리세요. 그리고 정신과 약이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심리상담 추천드려요.
19-07-25 02:02
영영하호
멘탈 케어두 잘 하셔요 흑흑
19-07-26 15:53
sasa0952
ㅠㅠㅠㅠㅠ진짜 스트레스많이받으시겠아요ㅠㅠㅠ자꾸 이런식으러 얼굴때문이야라거 생각하게되면 괜히 자격지심생기고 할텐데 그래도 한번 건들면 다시 전으로 돌아올수앖는게 성형이니 ㅅ천천히 생각 더 해보시고 저는 솔직히 여자가 예뻐지는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정말 위함한 양악 이런거 아니면 쌍수 같은건 추천해요
19-07-28 05:50
초도
지금 눈이 마음에 안들어서 힘들고 자살소동까지 벌이셨다고 했죠 그럼 성형후에 망한다면 진짜 죽으실 수도 있겠네요 제가 부작용경험자라 잘알아요 멀쩡한 멘탈 소유자도 성형 망하면 멘탈부서지고 울고불고 그러는데 외모를 더 생각하는 멘탈약한 사람은 오죽하겠어요?안망하면 되지않냐 난 안망할거다라고 말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럼 저는 망할줄 알고 했을까요?저도 엄청 울었어요 지금은 그냥 반포기상태로 살아요 도피로 성형했을시 그 위험부담은 너무 커요 본인 멘탈을 먼저 키우시고 지금 본인을 사랑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정 성형을 해야겠다면 성형 후 망했을시 버틸수 있는 자신을 만드세요 진짜 지금 아셔야돼요 눈 원래 신경쓰시는 분이면 망하면 진짜 멘탈부서져요 본인이 강해져야돼요
19-07-28 21:06
도토리무욱
얼굴이 너무 콤플랙스면 성형하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ㅠ 그래도 꼭 잘 알아보셔야 돼요ㅠㅠ
19-07-29 18:31
강하루
글만읽었는데 마음이넘 아파요 마음고생많으시겠어요..
19-07-30 01:17
mayu
남자한테 사랑받으니까 얼굴 페이스오프는 아닌거같아요....성형 빵빵한 인스타녀라도 자기가 추구하는 미의식이 있고 개성이 있는 쪽이 자신있어보이고 매력있는데 그냥 유행하는 얼굴 하면 사랑받겠지는 나이들면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유행지나서 질리는 여자는 별로지 않아요?
19-07-30 16:19
마시쪙
댓글들이나 글이나 많은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 힘내세요ㅜㅜ
19-07-30 19:38
두추룽
에고ㅠ 힘내세요 자꾸 남들이랑 비교하구 그러는게 안그러고 싶어도 그래지는거지만 스스로를 더 괴롭히더라구요ㅠㅠ
19-08-01 05:31
치즈빙수
저도 왜나는 인스타여자들처럼
안생겼지 성형해도왜이렇지하면사
박탈감와요..
19-08-01 17:00
Nooooon
고민 많으시겠어요ㅠㅠ 누구나 다 다른 가치관을 가지는게 당연하고 존중받아야 하지만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으로서 마음 잘 다독이시고 결정하시길 바라요. 성형 뿐만 아니라 어떤 결정이든 결과가 언제나 좋으리라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화이팅하세요..!
19-08-19 13:00
27276
* 비밀글 입니다.
20-12-09 16:15
성형한남자
성형하세요 저도 자존감떨어져서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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