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수술대에서 있었던 일이
생생해요!!
비중격만곡증 수술도 겸해서 코 성형을 같이 하는 이빈후과에서 수술했었죠~
수면마취 도중에 좀 일찍 정신이 깨었는데 콧대 절골 중이었는지 제 코를 망치로 막 두드려대고 있었어요
의사와 간호사가 그때 하던 대화도 다 기억나요
당시상영하던 영화 얘기와 배우 험담도 있었고...
문제는 수술 전에 전혀 제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 부분인데 견습생? 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다른 병원에서 구경온 의사라고 해야할지 누군지는 몰라요.
눈은 뜰힘이 없고 정신만 깨있거든요~
시범을 보이면서
“절골은 이렇게 하는거다라며 망치질
쾅쾅~ 한번씩 해봐라며 ,,,그렇죠 아니오 더 쎄게요 괜찮아요 자신있게 해봐요 그렇게 하는거죠..!”
끔찍한 경험이었어요
도마위 생선, 마루타였어요ㅠ
첫수술이고 정보도 많이 없고 발품팔러 다닐정도로 부지런하지 않았던 결과였던가싶고 수술 만족도는 당연히
불만. 이었죠
그뒤로 두차례나 성형외과로 다른 병원에서 수술 받았지만 제코는 제가 원하는 결과로 만들수 없었어요..
지금은 그냥 포기하고 수긍하고 살고 있는데,
그래도 평생 문득 또 자주 만족하는 디자인으로 바꿔줄
의사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 꿈만 꿔요
이빈후과에서 성형도 같이 하는 곳인데 하루에 한건만
수술예약 잡는다고 되있는 병원 광고글에 또 마음이 심란한데~ 첫 수술 때 끔찍한 기억때문에 선뜻 상담가기도무섭네요
개원한지는 2년 된 곳 같은데.. 성형외과 전문의처럼
수술 경험이 많을지도 모르겠고 이빈후과에서 코성형
괜찮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