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경에 수술 들어가서 점심즈음에 마쳤고
지금 부목 대고있고 회복실에있는데
부어있는데도 나만 알아볼정도로 미세하게 달라진게 보인다 ㄹㅇ 나도 순간 어 뭐가 달라진거지 했음
극자연주의 추구에 나만 신경쓰이는 컴플렉스 고치려는거였어서 실리콘같은거 안쓰고 코끝만 살짝 높임
근데 안하면 계속 고민할거같아서 그냥 조금이나마 어릴때 했음
보통 첫날에 솜 넣고 숨안쉬어지고 괴롭다는데 코끝만해서그런지 단 하나도 안아프고
연골 뗀 귀부분만 조금 얼얼하기 시작하긴함.
빨리뛰면 귀에서 심장소리나는정도
근데 여기서 더 붓기 가라앉으면 걍 원래 내코되는거아닌가...?난 지금상태도 원래랑 거의 흡사하다생각하는데 여기서 더 낮아질게 걱정되지만 일단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켜봐야지
회복실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쉬고있고 부목도 생각보다 불편하진 않음
이전에 윤곽을 했어서 그런가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느낌같기도 하고
비주에 흉터만 안남으면 만족할듯
지금은 피 조금 코에서 흐르는 정도고
부목때문에 눈 앞머리 땡겨서 앞트임 1센치 한 사시 인간 됨
이렇게 생각하니 빨리 부목 떼고싶네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다
워낙에 무던한성격이라 지금 윤곽 흉터 들여다보면 반년지났어도 아직 좀 티나게 빨간대도 그냥 살고있을정도인데 그래도 코 비주흉터는 안났으면좋겠다
근데 이런건 걱정하면 더 스트레스라 그냥 아 코수술 존버하던거 드디어하나 끝났다 하면서 일단 지내야지뭐
암튼 별로 통증 없고 나는 자가재료만써서그런건지? 아님 코끝만 욕심1도없이 해서그런건지 코안에솜 안들어있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코로 숨쉬기 삽가능이고 코 막 건조햐진대서 불안햣는데 아직 한지 얼마안돼서그런가 괜찮은듯
근데 후기들보니까 표정 짓는거 엄청 조심한다던데 난 이미 쇼츠 보면서 미소 꽤나 엄청 많이 지었는데 밥도 겁나 잘먹고 입 세로로말고 가로로 야무지게 벌려서 과자도 한입에 먹었는데 어떻게 되는걸까? 이제 조심해야지 비주 흉터생기면 후회할듯 님들은 조심하세요 근데 병원에서는 웃어도된대서 걍 웃음
내일이나 며칠뒤에 또 방콕하다가 심심하면 후기 쓰러 다시 오겠음
+아 그리고 수면마취하고 서서히 깨있을때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환각 장면처럼 재밌었음 겁 엄청먹었는데 안아프고 분명 의사가 코 한창 하고있을텐데 그런거 의식도안되고 걍 재밌는 꿈 꾸는 동시에 수술받고있는 현실도 동시에 인식하는 그런 신기한 느낌이었음
수술대에서 일어났을때 어 벌써 끝? 이런느낌이었음
윤곽수술할땐 전신마취때매 진짜 생사를오가는 괴로운 회복시간이 있었는데 이건 그에비해서 정말 아무것도아닌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