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스베틀라나 판크라토바(36)가 세계에서 다리가 가장 긴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은 신장 198㎝인 판크라토바의 다리 길이를 134㎝로 측정했다. 동시에 세계기록 보유자 인증서를 전달했다.
판크라토바는 제일 긴 다리를 가지고 있지만, 세상에서 최고로 큰 여성은 아니다. 이 부문 세계기록 보유자는 중국의 야오 더펀(姚德芬·36)으로 무려 234㎝에 이른다.
판크라토바는 “다리가 길고 키가 커서 관심을 받는 것은 좋지만 옷을 사거나 키의 규정이 까다로운 비행기 등을 탈 때는 불편한 점도 있다”면서 “나보다 키가 작은 남자를 사귀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부담이 없다. 현재 남자친구도 키가 183㎝ 정도”라고 밝혔다.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판크라토바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미국 버지니아 대학에서 농구선수로 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