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이제 내가 수술 1년차… 그 힘들었던 정병시기를 견디고 코는 그냥 내코다 싶을 정도로 잊고 잘살다가 또 정병이 찾아왔어 옆모습은 진짜 맘에 들어 나 콧대 전혀없고 메부리에 엄청 긴 화살코였는데 그냥 평범한 높이에 진짜 평범하면서 예쁜 자연스러운 코 되었거든 근데 문제는 앞모습. 실리콘이 너~~~무 느껴짐. 티나는 실리콘은 아니지만 콧대가 너무 보여 나는 귀여운 이미지가 추구미거든 강렬히.. 근데 콧대가 정면에서 빡 보이니까 너무 나이들어보여 ㅠㅠ 그리고 그 무엇도바도 조금씩 내려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빼고 싶어 코끝도 처지고 있는데 콧대 실리콘이 점점 내려오는 느낌이 든달까? 이거땜에 악몽도 엄청 꾸고 정병이 와 진짜.. 내가 몸에 염증이 잘생기는 체질이라 어릴 때부터 약을 달고 살아 몸이 허약해서 카페인도 전혀 못먹고 술담배 일체 안함. 워낙 알러지도 심하고해서.. 그래서 더 예민한데 코에 보형물을 생각없이 넣었으니 미칠 지경..
병원에서는 전혀 이상이 없다 하고, 사실 내가 느끼기에도 내가 그냥 예민한거 같긴한데,, 불안감이 너무 커서 그냥 빼고 싶어
내가 제거를 알아볼 줄은 몰랐지… 이게 무슨 돈지랄인지ㅋㅋ 찾아보다보니 삼대장 중 한 곳이 바로 집앞이더라고 거기 이비인후과도 많이 갔었는데 전혀몰랐어ㅋㅋㅋㅋ 그래서 거기로 한번 가보긴 할거같아
하여튼 실리콘을 제거 하고 싶은데, 코끝은 어째야할지 고민된다. 피부가 얇고 하얘서 코끝도 지금 비침 좀 있는데 심경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코끝 남겼다가 이게 심해질까봐 걱정이야. 근데 진짜 코끝은 빼기 싫은데..
모태코 사진 보면 너무 귀엽고 괜찮은데 싶다가도 제거를 맘먹고 보면 넘 못생겨보여 ㅋㅋㅋㅋ 어떻게 저런코로 다시 돌아가지.. ㅠㅠㅠ 고민의 무한반복
아 그리고 예민한 나의 1년 후기..: 앵간한건 그냥 있다 사라진다. 대부분 별 문제 아니다.. 나중엔 그런 증상이 있었나 기억도 안남. 그리고 매우 중요!!!! 똑바로 자라… 한달이 지났건 몇달이 지났건 똑바로 자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