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수술 전><수술 전><수술 후(측면)><수술 후(측면)><수술 후(정면)><상담 녹음(허락받고 녹음했엉)>2월 말에 아크 성형외과에서 권순범 원장님께 광대 축소술 받았어 [광대 1종+심부볼 지방 제거]
[수술 2개월차인 지금 광대의 심미적•기능적 상태]
나는 수술하고 나서 붓기가 거의 없었던 편이라 수술 직후랑 지금이랑 별 차이는 없긴 한데, 수술 직후에 비해서 얼굴형이 좀더 자리잡은 느낌이 들오
광대 쪽 감각은 7~80% 정도 돌아온 것 같은데, 사실 광대 감각을 평소에 느낄 일이 딱히 없어서.. 턱을 안 하고 광대만 했기 때문에 감각이나 기능적인 면에 대해서는 신경이 잘 쓰이지 않더라고
수술 전에 광대 돌출과 좌우 얼굴형 비대칭이 심했었는데 수술하고 정말 많이 개선됐어! 원래 얼굴형 가물가물해질 때쯤 수술 전 사진 보면.. 수술하길 참 잘했구나 싶더라고
[병원에 대한 이모저모]
내가 아크에서 수술받기로 결정한 이유는
- cctv 녹화 + 녹화본 열람 가능 (열람비 무료였어) (내원 1주차 때 실장님과 cctv 같이 32배속으로 확인했고 원장님은 마스크랑 두건 쓰셨는데도 딱 보니까 원장님이신 거 알겠더라 못 알아볼까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
- 상담 때 ct 보면서 얼굴 구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내가 사각턱 수술도 같이 해야할지 고민이 있었는데,(사진 보면 알겠지만 나의 경우 수술 전에 광대만 톡 튀어난 얼굴형은 아니었고 광대 밑부분까지 발달이 되어 있었어. 그래서 사각턱 수술도 같이 해야하는 건가 고민했었고.) 나의 경우 뼈가 아니라 안면근육(저작근)이 발달한 거라고, 사각턱 수술보다는 사각턱 보톡스를 추천하신다며 불필요한 수술을 말려주신 것(대리 수술 의심됐던 이전 병원에서는 사각턱 수술도 하라고 했었는데..ㅎㅎ 그 병원 진짜..ㅎ..ㅎㅎ..)
- 다른 환자분들 수술 전후 ct 보여주시면서 수술 후 얼굴형 어떻게 달라질지 설명해주신 것
- 가격이 예산에 맞았던 것.. 오히려 예산보다 조금 더 쌌어
다른 병원들도 상담 가봤지만 cctv 녹화본을 안 보여주거나, 수술 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 같지 않다거나, 가격이 예산 초과라거나, 등등의 이유로 걸리는 부분이 있었어
사실 내가 다른 병원에 수술 예약해놓고 수술 직전에 cctv 녹화본 열람을 부당하게 거절당해서 바로 환불받고 급하게 아크 상담 예약을 한 거였거든, 그래서 이번에도 양심 없는 병원이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좋은 병원과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수술 잘 받았어 ㅎㅎ
의사쌤, 실장님, 직원분들 다들 친절하셨고.. 후관리로는 붓기 레이저, 고주파, 리프팅, 수액 이정도 받은 거로 기억하는데(자세한 건 1개월차 후기에 써뒀어) 난 수액이 제일 좋았다,, 윤곽하면 유동식을 먹으면서 회복하는데 너무 배고팠거든.. 유동식은.. 배가 안 차..ㅠ
[수술 후 tmi]
-수술 후 1개월차쯤에 살짝 정병이 왔어. 광대가 다시 자라서 수술 전으로 되돌아가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 그래서 며칠 동안 수시로 거울로 광대 확인하고 그랬었는데.. 극복한 방법은 사진 찍어서 수술 전 사진이랑 비교해보니까 ‘광대가 멀쩡하구나. 수술 전과 많이 달라졌구나’ 깨닫게 되더라고. 그래서 난 수술 전 사진 남겨두는 걸 추천해
-수술 2개월차가 되니 수술 전처럼 편하게 살고 있는데 유일하게 조심스러운 점이 뭐냐면 활짝 웃는 거야, 살짝 아프더라고
-광대에 핀을 4개 박았는데 노래 부르면 뭔가 핀이 공명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 그게 좀 신기해 평소에는 핀의 존재감 전혀 안 느껴지는데 노래 부를 때면 얼굴이 살짝 울리는 느낌..?
-살처짐에 대해서는 팔자주름이 살짝 생긴 거 같아. 그거 빼고는 아직은 멀쩡해 언젠간 살 처질 거 감수하고 있기는 한데 살처짐은 수술 안 해도 언젠간 오는데 다 정도의 차이일뿐이지 뭐 난 살처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안 쓰는 거 같아
[수술 후 달라진 점]
- 부모님이 수술 잘 됐다고 하시더라고
- 얼굴형 콤플렉스가 심했었는데 콤플렉스가 사라지니 심적으로 편하고 좋더라구 원래 머리도 안 묶었었는데 수술 후에 머리 묶고 다니니 시원하기도 하고.. 심적으로도 편안하고.. 콤플렉스 극복하니 좋더라구 ㅎㅎㅎ 광대만 축소했는데 광대 밑부분까지 사라진 것도 신기하고 좋고.. 어쨌거나 수술을 통해서 이제는 스트레스 없이 평온하고 편안하게 살고 있어 ㅎㅎ 난 수술이 내가 받은 가격보다 10배 비쌌어도 받았을 듯.. 몇년간의 콤플렉스가 한순간에 사라지니까 살짝 허무하기도 하고? 근데 좋은 게 훨씬 커 ㅎㅎㅎ
5월 말에 3개월 차 ct 경과 보러가는데.. 회복 많이 되어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