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문제 없는 부위가 없긴 한데
막 뿔이 솟거나 기괴하게 망가지거나 한거면 그거 고치면 대폭 나아지겠지만 내 느낌상으론 뭐라 해야하나...
그 뭐냐, 거기에 달려있어야 하는건 맞긴 한데 뭐 애매하게 달려있거나 뭔가 애매하게 생겨먹어서 평범하게 못생긴.. 뭐 알잖음 그런거
그렇게 마음에 드는 부위 하나 없긴 한데
아, 그나마 고치면 좀 낫겠다, 이거 해결되면 남이 볼땐 몰라도 내가 거울 볼때 스트레스를 덜 받겠다! 하는 부위 생각해보면
입술, 코, 사각턱인듯
입술은.. 그것도 상담보러갈거긴 한데 수술 방법이 있는지 조차 의문이니 일단 넘기고
코는 그 비순각 비틀려있는거나 비염 때문이라도 꼭 하긴 해야겠는데
이건 비싸잖아 엄청..
의외로 윤곽 사각턱이 저것보다 더 싼 것 같은데다가 광대나 턱끝 아니면 그나마 부작용 적고 비용 낮고 쉬운 수술에 속한다... 라는 썰? 정보? 편견? 을 가지고 이걸 좀 뭐 어떻게 해보자.. 생각중
5월 둘째주에 다시금 서울 올라가는데 그때 상담 받아볼 예정, 비용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도 고민이고 병원도 어딜 봐야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한번 상담은 받아보면 나쁘지 않을테니까
거울 봤을때 스스로를 무심코 아, 내가봐도 상당히 흉하네 하고 생각하지 않게 되고는 싶다.
세상 자기 아낄 사람 가능성 뽑아봐야 혈육, 친우, 연인 뭐 그렇게 뽑힐텐데
자기까지 자기를 안 아끼면, 세상 날 사랑할 사람 없을 것 같은데. 나는 날 좋아해야지, 좋아하게 되어야지 언젠가는. 슬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