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복부 아랫배+ 러브핸들 무한람스로 조지고왔어
(살이 쪘을 때도 살을 뺐을 때도 아랫배랑 럽핸 부분은 항상 두둑하게 튀어나와있어서 고민이었던 사람)
번호 매겨놨으니까 궁금한거 찾아봐!
1. 상담 후기
2. 의사 상담 및 시술 후기
3. 수술 후 변화 및 통증 (2일차까지)
4. 정보찾는 팁(?)
1. 상담 후기
찾아보면 알겠지만 전화나 카톡 등으로 상담 예약하고 지점 방문하면, 그날은 의사는못 봐. 의사는 시술 당일만 볼 수 있어. 상담날은 상담사랑 상담만 할 수 있어. 시술이어도 비싸고, 디자인 들어가고 하는데 상담부터 의사를 못 본다는게 좀 그렇지만 알고 가면 그렇게 화나진 않으니까.. 알아두고 가.
일단 가서 설문하고 인바디 찍고 상담사를 만나. 상담사랑 뭔 얘길 하냐면 내 다이어트 경험, 생활패턴 같은거랑 내 몸에 고민인 부분 얘기하고 직접 내 몸 보면서 (속옷 빼고 다 탈의) 어디어디 하면 좋을 거 같다 얘기해줘. 어떤 복부 모양이 효과가 좋은지 얘기해주고 그동안 시술받았던 사람들 중에 나랑 비슷한 케이스 보여주셔.. 사실 다 찾아보면 알게되는 사항들이야..ㅎ 상담사분이 정말 친절하셔서 고민도 내 생활도 편하게 말하고 물어볼거 다 묻고 나왔어 시간재촉같은거 안하심
나는 딱 아랫배, 럽핸 고민이라고 말했고 상담사분도 딱 그부분 말해주셨어. 권유를 아예안하시더라고..? 내가 날씬한편도 아닌데... 점바점일지도?
그리고 무한람스라고 퉁쳐서 복부 무함람스. 인거 아닌거 알지? 복부쪽은 윗배/아랫배/ 옆구리/러브핸들 아마 이렇게 나눠져있을 거고 둘레에 따라 비용이 다르게 측정돼. 둘레는 누워서 재더라구! 상담 때 사이즈 재서 가격 정하고, 시술 당일에도 한번 더 재서 사이즈 달라졌는지 확인함!!
하기로 결정하면 의사 누구로 할건지 정하는데 미리 알아보고 갔으면 그 사람한테 하고 싶다 하면 스케줄 봐주시는데, 확실히 찾아보면서 언급 많이 됐던 분들은 스케줄이 한달은 차있더라구! 이분은 허벅지~ 이분은 복부를~ 이런식으로 상담사분이 잘 하시는 분 말해주긴 하는데 믿을 순 없긴함ㅎㅎ
그담은 혈액검사하기위해 피 뽑고 10퍼 예약금 결제하고 집가면됨...
2. 의사 상담 및 시술 후기
도착해서 인바디 찍고 누워서 둘레 한번 더 재고 궁디주사 (항생제, 마취제) 맞고 의사쌤을 보러가
이때가 처음 의사쌤 마주하는거임..ㅋㅋ 먼저 주의사항 말씀해주시고 서명하고 거울 같이 보면서 매직으로 내 몸에 디자인해주심
확실히 상담사분은 의사는 아니니까 살성이나 내 몸의 기울어짐 같은건 언급 안해주셨거든? 근데 의사쌤은 내 살도 훌렁훌렁 흔들면서 확인하고 배꼽이 많이 나와있다고 내장지방도 있는 편이라 하심 ㅎㅎ...
내가 옆구리쪽 라인이 짝짝이인데 그것도 언급해서 디자인해주시고, 나도 몰랐던 아랫배 한쪽이 더 나와있는것도 알려주심 그리고 난 후기보면서 바늘자국도 신경쓰였거든? 근데 의사쌤이 대칭으로 있는거 보다 다르게 자국내는게 그냥 점같고 자연스럽다고 그렇게 내주셨어 이것도 꼭 법칙?이 있는게 아니고 내 체형이랑 의사쌤 재량에 따라 다른가봐!!
그 다음엔 시술실 들어가.. 누워서 빨간약 수술부위에 가득 바르고.. 간호사쌤이 좋아하는 노래 틀어주시고 지압봉도 쥐어주시면 의사쌤 들어오심ㅠㅠ
마취주사 놓고 관 배에 꽂기 / 액체 넣기 / 지방 추출하기
>순서는 이럼
사실 관을 배에 꽂는건 아프지도 않았고 액체 넣기부터 이상해지는데.. 솔직히 안아프다 받다가 졸았다는건 음^^.. 대부분의 경우 그렇진 않을거임 그런 희망은 버려... 근데 시작하면 간호사쌤이 발을 주물주물해주는데 엄청 도움돼.. 시야도 차단되어있고 노래는 나온다지만 온 감각이 수술부위에 집중되는데 발 만져주시니까 좀 분산?되는 느낌이야
액체 넣을 땐 마치 손바닥만한 거미가 내 피부 아래에서 꿈틀대는데 의사쌤이 그 위를 꼬집는 느낌... 그리고 배 위에 액체가 한가득 들어가니까 무거운 뭔가가 내 배를 짓누르는 느낌이야 아프다!!는 아니고 무겁네.. 이런??
관을 움직이면서 피부안에 가죽??을 좍좍 피는.. 분리되는 느낌임ㅠㅠ
아랫배처럼 말랑하고 살 많은 부위는 별로 안 아픈데 옆구리쪽, 위배가까운,,, 얇은쪽은 아픔ㅋㅋㅋㅋ
지방 추출이 안아프다고?? 아플때가 분명있음 타투처럼 뼈근처나 살없는 부위, 살이 단단한 부위는 용액 넣는것도 지방 추출하는것도 아파
내 살 대부분이 단단하다? 많이 아플듯
내 살 대부분이 출렁출렁하다? 좀 덜 아플지두
아무튼 부위당 1시간,, 총 2시간 걸렸고 중간중간 의사쌤이 주의사항이나 다이어트 얘기해주시고 스몰톡도 해주심 맨날 말씀하시는걸텐데 친절히 알려주시고.. 덕분에 긴장 많이 풀렸어..ㅠㅠ
3. 수술 후 변화 및 통증 (2일차까지)
수술 직후에 배 보니까 뭔가 납작해진거 같은데 솔직히 많이 부어서 그냥 펴져보인걸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일차 확인해도 좀 들어간거 같은데 모르겠다 더 봐야될거 같아
통증은 솔직히 천천히 움직이면 대부분 할 수 있을거 같아 가벼운 방청소 정도는 했어 대신 막 앉았다 일어났다, 빠른 걸음은 힘들어!!
그리고 옷은 어두운색, 그냥 통원피스 입고가ㅋㅋ
옷 갈아입을 때 통증때매 아래로 숙일 기운이 없어서... 그냥 위로 슉 하고 입는게 훨 편할거야 바지가 고무줄이어도 아플듯.. 검도바지마냥 허벌인거 아니고선 조거팬트같은건 웬만하면 피해!!
난 2일차에 눈 뜨고가 오히려 좀 더 아팠거든? 전날 두른 붕대가 좀 느슨해져서 내 살이 아래로 쳐지니까, 그게 좀 아픈거 같더라고? 집에 압박복이 있어서 입었는데 출렁이고 밑으로 빠지는 느낌이 덜하니까 훨 안아프더라 입으면 좋을듯 해
2일차라 멍이 서서히 들고있어... 내가 위에 말했듯 디자인 때매 한쪽을 더 조져주셨는데 거기가 확실히 더 아프더라 ㅎ
4. 정보찾는 팁(?)
진짜 별건 아니야!!!
내가 시술 찾아볼 때 모두가 찬양을 하니까, 정말 의심이 갔거든. 아무래도 큰병원에서 적립금주는 후기 시스템을 하다 보니까 그럴 수 밖에 없어.. 엄청 찾아도 시술 3개월 이후의 후기는 안보임ㅋㅋㅋㅋㅋㅋ 6개월은 봐도 정말 1년 이상 지난 후기를 찾아 볼 수가 없더라고... 그래도 최대한 검색어에 관련 글자 써서 3년 5년후기까지 찾아봤어!! 꼭 게시글 몇개 보고 하지말고 장기 후기까지 확인해!!
부작용 후기를 써도 게시글 내려가게 한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궁금하면, 부작용 나서 후관리로 타병원이나 관리샵에서 관리받는 후기를 찾아봐 그럼 이게 마냥 좋은 시술은 아니란걸 알게됨
그리고 블로그든 여기든 비댓으로 정보 많이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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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내 후기였고 이제 막 시술받아서 정보는 없지만 그래도 나누고 싶어서 작성해봤어!!! 다음에 시간 지나서 또 들고올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