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쌍커풀과 코수술을 받았는데
원장놈이 정말 이상하게 해놨어요.
쌍커풀은 절개로 꽉 찝어놨는데 라인이 과장 조금 보태서 1cm는 되는것처럼 두꺼워요.
게다가 코는 아바타... 분필 세워놓은 듯 높고 뾰족하게만들어놨어요. 그래서 코는 재재수술해서 현재 코인데
지금도 티 나고 100프로 만족스럽진 않아요ㅜㅜ전보단많이 나아졌지만요.. 지금은 아바타는 아니네요.
아무튼..너무 티가 나고 부자연스런 쌍커풀이 마음에 안들긴한데 웃긴게 화장하고 다니면 눈이 이쁘다는 사람들도 종종있었어요. 재수술 상담받으러 성형외과를 10군데쯤돈 것 같은데 그 중 절반은 의사들이 지금 괜찮으니 손대지 말라더군요.. 심각하게 망한 소세지 눈인데도 화장빨인지 제 얼굴에는 잘 어울리는건지 나쁘지 않게 보였나봐요. 그래서 그냥 근 10년간 살아왔는데, 요즘은 자연스러운게 최고잖아요..ㅠㅠ 다들 라인도 얄상하니 한 티도 안나게 되던데 저는 무슨 서양인마냥 라인이 크니까 약간 속상해요. 저는 누가봐도 딱 성형한 얼굴이거든요..
쌍커풀라인이 두꺼우니 아이라인도 두껍게 그려요;;
솔직히 예쁘다는 말은 종종 듣습니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많이 화려한 편입니다. 연예인은 가끔 홍진영, 유인나 느낌 비슷하다는 말 듣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아시려나요ㅠ
근데 저는 수지나 한효주같이 청순하고 수수한 얼굴이 로망입니다. (물론 성형으로 그 얼굴이 될 수 있는건 아니겠지만..ㅠ) 아무리 주위에서 지금 괜찮다. 예쁘다 해도 제가 추구하는 얼굴과 반대의 얼굴을 하고있으니 전혀 와닿지않아요.
여기저기 손보면 더 성형티 팍팍 날까봐 그냥 살았었는데 요즘 자꾸 성형생각이 들어 우울합니다. 그런데 재수술이 망설여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부작용 때문입니다.ㅠㅠ
몇몇 의사들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재수술 하는건 별로라는 식으로 말했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성형 티 많이나는 화려한 편인 얼굴을 가졌고 예쁘단 말도 듣고 살지만 ,본인은 그게 싫으시다면 부작용 우려를 감수하고 재수술을 받으실건지 의견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