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도 다 저랑 같은 마음이시죠?
더 이뻐지고 멋져지고싶어서
계속 고민하고 하루에도 수십수백번 수술할까말까 고민하고
어제 부작용글 보고 그래 안해야지 결심했다가
오늘 잘된후기보고 거울보니까 또 하고싶어 미치겠고
저도 똑같았어요 정말 포기하기 어려웠는데
어떻게 성형의 끈을 놓게됐는지
말씀드려볼게요..
1. 제가 성형하고싶었던 이유
: 그냥 잘생겨지고싶었다
(목표가 구체적이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정말 목표가 구체적이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코수술 상담받으면서 제 코는 콧대가 이미 높대요
그래서 거기서 코끝만 높이면된다고
보형물 안넣는 수술을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아 당연히 자연스럽고 위험하지도 않으니
그게 좋겠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제가 나중에
성형 그냥 다 포기하고 자포자기로 아몰라
코필러라도 맞자!! 하고 하이코라는 시술 받았거든요?
만족해요 진짜 와 이거 신기하다 싶을정도로
코가 바로 생기더라고요 필러만 맞아도
근데...
맞고나니 제 코성형에대한 니즈를 알게됐습니다
저는 지금 이 코보다 더 높은게 좋습니다!!
이게 확실한 목표가됐어요
필러를 맞고나니 제가 원하는 코를 알겠더라구요
수술후에 후회하면 늦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잘모르시면 일단 필러라도 맞아보세요
재수술하느니 6개월 필러로 살아보고
괜찮으면 평생으로 바꾸는게 낫잖아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왜냐면 저도 성형에 미쳐있을때는
무슨 시술이야 ㅡㅡ 성형 한방에 가자
이생각 뿐이었으니까요..
아예 처음이신분들은 시술부터하는거 추천합니다..)
예를들자면
저같은경우는 처음에 ㅂㄹㅇ에서 상담받었는데
전 진짜 평소 제성격이었으면 그날바로 수술잡았을거에요
근데 윤곽수술이라는걸 처음듣고 천만원도 넘는수술인데
바로 할수가 없었죠
그정도로 엄청나게 충동적이었어요 유혹이 엄청났어요
마침 두번째병원 가봤는데 상담이 너무 별로라
전 ㅂㄹㅇ에 더 마음이 갔죠
그래서 아 ! 귀찮은데 ㅂㄹㅇ에서 걍할까?라고 생각하다
ㅂㄹㅇ에서 코얘기는 안해서
아 그래도 코전문가한테 코는 또 물어봐야지 라고 생각해서
담날 코예약하는김에 ㄴㅈㅎ병원도 예약했죠
ㅂㄹㅇ에서은 코하지말라했는데
코전문병원 ㅋㅋㄹㅇ으로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ㅋㅋㄹㅇ에서는 코하시라고 ^^
(성형외과 의사분들마다 견해가 정말 다릅니다!!
전 안해야할코가 아니라
하면 좋은코고 안하고 그냥 살아도 나쁘지는 않을정도의
코여서 서로 견해가 갈렸던것입니다
암튼 그걸 알려면 여러군데를 다녀야하죠)
다음카페에 성형반대카페있더라구요
거기서 부작용사례 무지하게 많이 봤습니다
(보다보면 무서워서 또 하기싫어져요)
부작용사례보다가 자고 인났어요 안해야겠다 생각하다
또 잘된후기를 보고 거울을 봤어요
아 ! 거울보니 해야겠다 응 내가 미쳤구나
이얼굴이면 해야지 암 해야지 내가 돌았네
부작용이고뭐고 거울봤으니까 성형해야겠다
하고 다시 카페글들을 보는데
안티성형카페에서
먼저경험해서 부작용있으신분들이
지금 성형충동에 시달리시는분들을
막을수는 없지만 제발 부탁이니 발품좀 팔라고써놓은거에요
윤곽을 하고싶은분이면
1. 자기가 양악사례는 아닌지
치과랑 윤곽이랑 같이하는곳 가보고
2. 윤곽3종을 추천받으면 윤곽3종이라고해서
무슨 선물세트마냥 한번에 해야하는게 아니기에
내가 꼭필요한 부위가 어딘지
여러병원에 물어보면서 다시 생각해야하고
3. 병원을 많이 다니다보면
정말 5개 윤곽병원을 돌았는데
다닐때마다 내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어떤병원은 너무 상업적이었구나
실장들이랑 상담할때도 아 너네는 똑같은 말만써서
우리를 현혹시키려하는구나라고
상업적으로 우리를 대하는것을 걸러내는 눈이 생겨요
난 ㅂㄹㅇ만 생각했는데 ㄴㅈㅎ도
ㅅㅂㅋㅇ도 괜찮네 어 고민되네
발품팔다보니 다른병원으로 내 마음이 바뀌기도하네?
이러면서 성형에 꽂혀있던 제가 잠시
제정신으로 돌아오게됩니다
요점은 발품을 제발좀 파셔야한다는겁니다
전8개병원 다니면서 제게 필요한 성형이 무엇인지 알았어요
(여러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말한걸 종합하면
내 큰단점이 무엇이고 무슨수술을 해야하는지
윤곽이 잡히고 범위가 좁아지게되더라구요)
제 케이스를 예로들겠습니다
(병원돌다 알게된 지식들)
1. 난 양악과 지방이식 코수술을 해야하는 케이스다
2. 양악은 도저히 못하겠으니 대체로 턱만 추천받아서
턱을할까 생각해보니 아 내가 양악케이스인데
윤곽해서 뭐해? 라는 생각이 들었다
3. 양악과 윤곽을 포기한뒤 그날바로 코에 필러맞았다
4. 맞고나니 뭔가 후련하고 조금 바뀌니 신기하다
5. 그래. 작은거부터 바꿔보고 이렇게 살다가 나중에
아 도저히 안되겠다싶을때 그때 수술하자 결심하게된다
천만원으로 수술하려마음먹었으니
필러랑 지방이식정도는 무슨 부작용이라든지
가격이라든지 왠지 껌값처럼 느껴지고
내 예산의 800만원정도는 줄여서
성형을 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