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들 댓글 많이 달아줘서 진짜 고마워 다 읽고있어
늦어도 답장은 꼭 할테니 기다려줬으면 좋겠고 혹시 너무 안온다면 뭐든 좋으니까 댓글 다시 남겨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수술 앞두고 있어서 남의 일같지 않다고 댓글 남겨준 예사 혹시 내가 답장 안해서 삭제하거나 그런거면 이거 보고있으면 다시 써줬으면 좋겠다,, 지금 보니까 없네ㅜㅜ짧은거부터 답장했을뿐이였는데 오해하게 했을까봐ㅠㅠㅠㅠ 절대 무시한거 아니야..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ㅜㅜ
좀 많이 길어지는데 진짜진짜 곤란한 상황이라 많은 예사들이 읽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도와줘ㅜㅜ
난 외국사는 외국인인데 1년전에 한국에서 눈코 재수술 받았어 세번째야..
해외마케팅 하고 있고 통역사나 외국인 직원들도 있는 병원이야
원장이 꽤나 유명한 분이고 거기서 한 사람들이 다 예쁘게 잘됐어서 거기서 받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망함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코는 좀 높아지고 콧볼이 살짝 작아진거 빼면 변화가 아예 없고 보여드린 사진이랑 너무 달라 눈은 비대칭 심하고
그것도 그냥 망한게 아니라 좀 복잡한데 일단 내가 수술받았을때 담당해주신 실장님이 내 모국어를 하는 분이였어 난 기본적인 대화는 가능하지만 전문용어같은건 모르는것도 많으니까 그분이 실장 겸 통역도 해주셨었는데 내가 수술받은 몇개월후에 퇴사하셨대(일 너무 못해서 잘렸다고 함)
참고로 지금은 다른 통역사분이 계셔서 그분을 통해 연락주고받는 상태야
내가 수술 받기전에 AS 가능여부는 확인했었으니 저번에 한국갔을때 병원방문해서 보여드렸더니 다시 해주겠다고 하는데 문제가 뭐냐면 다시 한대도 내가 수술전에 보여드린 사진처럼은 못한대
난 내 피부가 두꺼운건 알고있고 내가 원하는 이미지랑 가깝게 하는게 어려운것도 알고 있었으니 수술전에 정말 많이 확인했거든
상담당일에는 원장이랑 얘기할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그때 원장이 너무나도 쉽게 네 가능하세요(원하는 이미지랑 똑같이 수술가능한다고) 이래서 진짜 가능하나 불한해져서 집가서 카톡으로 다시 확인했어
원장한테는 사진을 한장밖에 못보여드렸으니 정확히 파악 못했을수도 있겠다 해서 다른 사진도 몇개 뽑아서 진짜 이렇게 가능한지 물어봤어
그랬더니 담당실장이 원장님께 확인했는데 새로 보낸 사진들이랑 똑같이 수술가능한대요 이러셨어
근래서 저번에 병원에서 똑같이 못한다고 하셨을때 캡쳐 보여주면서 그때는 가능한다고 하셨는데요 했는데 그건 전담당실장이 제대로 원장님께 확인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막 이러네.. 그니까 그분이 확인도 안하고 지맘대로 답장 보냈을수도 있다는건데.. 이게말이돼??
증거도 없이 우리는 나쁘지않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참 어이가 없는데 그게 진짜 사실이여도 난 혹시 모르니까 다시 확인한것뿐이지 직접 만났을때 원장이 가능한다고 한거 제대로 들었는데..(그건 녹음같은게 없어서 증명할수없지만ㅜ)
그리고 퇴사했다고 직원 잘못은 병원 잘못아니야??
원장한테도 직접 그땐 가능한다고 하셨잖아요 이랬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원래 피부가 두꺼워서 그렇다고 함(원장은 실수를 인정안한 느낌 근데 AS는 해주겠다니까 참 신기함)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이미지랑 똑같이 할수없는것뿐만 아니라 어떤 모양이 되는지 어느정도 개선이 가능한지 그런것도 단언못한대 그냥 운에 맡기라는거잖아 나무하지않아?
병원에 믿음이 안가서 여기서 재수술 받기엔 좀 그런거같아 해서 한참 고민하고 있었다가 이번에는 특별히 일부환불도 가능해요 이랬는데 환불받을라면 다시 병원가서 법무팀이랑 의논한 후 금액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하네
내가 불리한 입장인건 너무나도 뻔하고 일부만 환불해준다고 항공권+숙소비로 다 날라갈거니까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단 낫겠지 하고 그때까진 재수술받을 생각이였는데..
근데 하긴 전담당실장은 연락도 느리고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안해주고 일못했던건 사실이니까 갑자기 불한해져서 내가 받은 수술 내용을 다시 확인해봤거든
그랬더니 수술받기전에 정해진 옵션에 있었던 연골재배치가 없는거야
그것도 캡쳐가 있으니 보냈는데 원장님이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이러니까 그럼 곤란하다고 그건 못봐주겠다고 화를 냈더니 병원에서 쓰는 정식 명칭이 아니라서 전담당자가 안내한 연골재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러네
어니 연골재배치가 유명한 방법은 아니더라도 다른 병원에서도 그냥 쓰는 명칭인데
너무 말이 안통하니 이제 안되겠다 해서 지금은 내가 연락 씹는중이야
이대로 얘기해봤자 어차피 다 지금 없는 사람탓하고 우리는 몰라요~ 하는거니까 아무의미도 없는거 같아서 제3자의 힘을 빌려고 외국환자를 위한 상담 및 의료기관 안내기관 뭐 그런게 있어서 연락해봤는데 저쪽(?)에선 직접 개입은 못하니 도와줄수 없다네
아무래도 외국인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거라 한국에서 도와주는 제3기관을 찾기가 힘든거같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연락해보라해서 거기도 연락해봤는데 전화밖에 안된대서 포기함..(전화비 너무 비싸고 전화로는 다 설명 못하겠음)
이것저것 다 알아봤는데 결국 외국인이 외국에 있으면서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앖는거같아 일단 담에 한국가면 그때 소비자원에 연락해볼까 하는데(외국어 상담실이 있다고 함)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까..
아님 메기지만 그냥 AS 받아보는게 좋을까
(수정 오타났네 메기(??)아니고 내기야 도박이야..)
소비자원에 연락해봤자 해결이 안된다면 나만 또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는거니까 그냥 아무일 없었던거처럼 병원에 연락해 예약잡는게 좋을거 같기도 함
소비자원이 도와준대도 전액환불은 어려울건 알고있으니 그건 원치않아
성실성이 하나도 없지만 원장이 수술못하는 사람은 아닌거같아 난 그냥 성심성의껏 사과하고 결과가 왜 이렇게 됐는지 재수술때는 뭘 어떻게 하고 어떻게 개선이 되는지 그런것만 얘기해주면 한번더 믿고 수술 받을 생각인데..지금은 공짜로 수술하겠다는데 뭐가 그렇게 궁금하냐 입닥쳐 그냥 다시 받아봐라 이런 느낌이라 그게 너무 맘에 안들고 열받아..
소비자원이 자세히 얘기하라고 병원에 연락해주거나 그런건 안해주나??ㅠㅠ
잘못되면 그렇게 저희를 못믿는다면 다른 병원가서 받으세요 ^^(환불도 AS도 안해줌) 이리 될까봐 진짜 고민됨
곧 있으면 한국갈 예정이고 수술받을거면 하루빨리 받고싶어서 빨리 결정내는게 좋긴한데 어떻게 하는게 최선인지 진짜 모르겠다
[@초딩입맛] 으음 일본은 매몰 잘하는 원장은 많긴한데 아무래도 매몰이다보니까 원래 눈이 어느정도 예뻐야 대성공하는 그런 느낌임.. 피부 두꺼운데 잘된 사람은 거의 못봤어ㅜ 그리고 절개 잘하는 원장은 많이 없는거같아 내 생각엔
잘하는 병원도 당연히 있지만 겁나게 진짜 말도 안되게 비싸서 한국사람은 그냥 한국에서 하는게 나을거야..ㅋㅋ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망한데라면 거기서 다시 안 받는 게 맞는 듯… 망한 데서 다시 해준다 해서 또 망한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 그냥 다른데 가는 게 어때?
그리고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결국 해주는 게 환불 다 받는 대신 다시는 말 안 꺼낸다는 조건이던데… 환불은 어떻게든 받아내면 좋겠네
그리고 한국말 진짜 잘한다 나도 외국어 이렇게 잘하고 싶어 ㅋㅋ
나도 정말 큰 수술 부작용으로 여러번 재수술 했는데.. 같은 병원에서 재수술 하는건 보통은 큰 의미가 없어. 의사나 직원이 수술 경과에 대해 말을 할 때 그래도 잘못된 부분을 먼저 인식하고 알아서 실토하고 재수술을 먼저 제의한다면 AS 고려해 볼 수 있읆거 같아..그런데 알다시피 대부분은 그렇지 않잖아? 무조건 환자 탓으로 돌리거나 원래 이랬다는 식으로 말하거나, 하물며 타고난 얼굴이 어딘가 잘못됐었다는 식으로도 말해. 그냥 환불도 보통은 안해주는데 법적인 부분까지 끼게 되면 더 피곤하고 정말 너무 힘들어져. 소비자고발을 해도 그건 또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에 결국 환자한테 무조건 피해지. 정말 병원을 협박할 수 있는건 병원 자체에서 혹시 운영하는 카페나 후기 등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거기에 솔직히 올려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 돈을 위해서라면 할수 있는거 다 해보는데, 혹시 그 돈 그냥 줘버리고 인연 끊어도 될만큼 여유가 좀 있다면 포기하는 것도 정신건강을 위해선 괜찮을꺼야. 실제로 많이들 그냥 포기하기도 하고.. 그리고 얼굴을 위해서라면 다른 병원들을 알아보고 재수술이 나을꺼 같아.. 너무 힘들고 피곤하겠다. 성형수술 쉽게들 하니 쉽게 봤다가 나도 너무 오래 고생했고.. 정말 힘내길 바래. 내가 다 미안한 느낌이야 정말..
[@Saanvi] ㅠㅠㅠㅠ일단 길게 써줘서 너무 고마워 예사도 고생 많았구나.. 다 맞는 말인거 같아 성의가 하나도 안보여서 거기서 다시 해봤자 똑같은 결과일거 같긴 하더라고
법적분쟁까지 가면 엄청 힘들겠지.. 나도 이제 포기하고싶긴한데 대충 얼마 주는지도 안알려주는데 한국까지 얘기하러 오라는건 내 입장에서는 역시 이해가 안되고 무엇보다 병원의 태도가 맘에 안들어서 나 할수있는건 일단 다 해볼라고.. 아무의미도 없을수도 있겠지만ㅜ
얘기 들어주고 좋은 조언까지 해줬는데 얘사가 뭘미안해해 거기서 수술받기로 결정한건 난데 같은 한국인이라고 미안해할 필요없어 조언 진짜 고마워 도움이 많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