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멸균면봉이랑 립밤 같음..
그 외 300ml 생수랑 가습기 있으면 좋은데..
솔직히 자취생한테 가습기는 안정기 지나면 완전 처치 곤란이라
usb 연결해서 쓰는 거 아님 사지마.. 돈 아까워
말한 김에 코수술 얘기 더 하자면
나도 처음에 구축이나 부작용 같은 거 무서워서 무조건 무보형물로 수술하고 싶었거든
발품 처음 돌았을 땐 솔직히 제대로 안 알아보고 돌기도 했구
그냥 단순히 코끝만 올리면 되는 거 아닌가? ㅎ 싶었는데
상담 가서 자가늑, 진피, 기증늑, 연골.. 등등.. 이런 이야기 들으니까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나도 모르게 네네 한 적도 많음
그래서 예사들은 발품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가는거 추천
요즘에는 유튜브에 코 수술 방법&재료 정리해놓은 영상 짱 많아
여튼 그래서 난 코도 작고 콧대가 거의 없는 편이라
실리콘 사용 안 하면 내가 원한 만큼 코 모양이 나올 수 없다고 해서 열이면 열
다 실리콘 들어간 진단으로 받았어
그중에는 우린 맞춤 보형물로 쓴다~ 우린 실리콘 구축 확률 진짜 낮다~
어필하는 곳도 많았고 퀵상담 (2~5분)으로 원장 상담 끝나는 곳도 많았음 ..^^
A곳을 다녀와서
나 여기서 할까, 말까.. 고민이 든다?
그럼 하지 말아야 될 퍼센트가 더 높다고 생각함
내 돈, 내 시간, 내 위험부담 다 들어서 하는 수술인데
굳이 반반의 확률로 도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나도 발품 간 곳 중에서 실제로 제~일 진단 적게 들은 곳에서 수술했어
실리콘+귀연골+기증늑 사용해서 수술했고 매부리도 교정 받음
CT 찍기 전기 전에는 내가 매부리인줄도 몰랐는데 발품 다니다 보니까 안 사실이야
그리고 처음에는 상담 잡기 쉬운 곳 위주로 다녔는데
점점 다니다 보니까 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상담 밀려 있는지 알겠더라 ㅎㅎ..
일단 상담 받을 때 내가 자세하게 말 꺼내지 않아도 니즈 파악이 빠르고
수술 방법도 하나만 말하는게 아니라 2~3가지 말해줌
그 중에서 가장 최선인 걸 내가 선택하면 된다고 함
신생 병원이나 경력 얼마 안 된 곳에선 절대 이렇게 안 나와..
무조건 한 가지 방법만 말해주면서 이렇게 수술하세요, 이런식으로 나오지
아마 대부분 공감하겠지만 코수술 후에 제일 힘든 시기는
콧구멍 속에 솜 넣고 부목 달고 있을 때일거야 (병원마다 날짜 차이 있음)
난 이때 입으로만 숨숴야 하니까 목이 바싹 바싹 마르고 입술이 자주 텄어
그래서 필요 물품으로 생수랑 립밤 얘기한거임!
굳이 300ml로 말한건 이게 500ml보다 크기 작아서 손에 잡기 편하고
침대 옆에 두면 잠자다가 냉장고까지 안 가고 바로 마시기 좋음
립밤은 입술 틀 때, 면봉은 부목 떼고 진~짜 코 간지러워서 미치겠을 때..
코 속까지 넣으면 절대 안되고 그 주변만 살살 긁어주는 용도로 해야함
부기 빼는 팁도 사실 별거 없음..
뻔한 말이지만 산책이 진짜 제일 좋고 잘 때 베개 높게 하는 것도 많이 도움됨
이건 내가 수술받은 ㄹㅂㄹ 실장님이 팁 말해줘서 이렇게 한 건데
부기 빼는 거에도 도움 됐지만 새벽에 졸려 죽겠는데
목 말라서 상체 일으키기 싫을 때도 도움 많이 됐음..^^
글을 쓰다 보니까 길어졌는데
나는 코수술한 거 만족도 100%에 가까운 상태임
지금 한.. 89% 정도? 왜냐면 아직 6개월이 안 돼서..
그때 되면 100% 됐다고 말하고 싶음
그리고 병원 찾는 글들 많이 봤는데 한두군데 보고 덜컥 예약 안 했음 좋겠어
솔직히 논현~강남만 봐도 성형외과가 몇 개인데.. ㅠ ㅠ
다들 신중하게 알아보고 성형하자고 그래야 후회도 안 남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