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망해버린 눈이라 수술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만 수백 번 아니 수만 번 한 거 같아
죽고 싶은데 죽을 용기가 없어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살고 싶지 않은 정도랄까
하 근데 이걸 재수술을 해서 잘되면 모르겠지만 여기서 더 망해버리면 그땐 정말 어떡해?
지금은 그래도 안경으로 어느 정도 눈 라인 가리고 다니는데 여기서 더 망하면.... 그땐..
이런 심각한 생각 때문에 용기조차 안 나서 상담도 못 가고 망설이기만 한 거 같아;
눈 망한 뒤로는 친구 안 만난 지도 오래돼서 친한 친구도 이젠 없어서 여기에 적게 되네
지금 내가 알아본 병원이 제스타 아이큐 미소라인 이렇게 세 곳이고 여기는 내가 예전에 상담을 가보지 않은 곳이거든
예전에 상담 가봤던 곳들은 다 별로였어서 안 가본 곳 들 중에서 재수술 잘하는 곳들로 병원을 골라본 거야...
서울권이 재수술을 잘한다 해서 서울권으로 알아본 건데 일단 이렇게라도 상담을 가보는 게 좋을까..?
솔직히 내 기준에서는 상담을 간다는 거 자체가 큰 용기를 갖는 거긴 해... 수술자체가 안된다고 할까 봐 겁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