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랑 실장 상담 괜찮았고 실장이 당일 예약 강요가 심해서 (당일 예약 이후 예약 금액이 100만원 정도 차이남) 얼떨결에 예약금이랑 수술날짜 잡고 피검사도 했거든
근데 내가 빈혈이 좀 있고 미주신경성실신이랑 기립성 저혈압도 있거든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쓰러져서 응급실 갔던 적도 있어서 피를 많이 보는 수술이 두렵기도 하고 따로 마취전문의가 없는 병원이라 수면마취로 수술하는 거여서 괜히 더 두렵고 해서 고민 끝에 수술 예약 취소하겠다고 병원에 연락했는데
문자, 카톡 안 읽음or읽씹 (취소한다는 말 하기 전 수술 주의사항 물어본 것도 답장 안 함;)
병원에 전화했더니 실장님한테 연락 해달라고 말하겠다하고 실장 연락 안 옴.. 다시 전화했더니 지금 상담 중이라 연락 못한다 가능한 시간에 전화 주겠다 해서 겨우 연락했는데 예약금 전액 환불 불가하다, 이유는 그게 병원 규정이고 본인이 환불 규정 동의서에 서명해서 안된대 ㅠㅠ 참고로 환불 규정 동의서는 예약금 결제할 때 쓴 거 아니고 병원 들어가자마자 진료 차트 작성하는 거 있잖아 거기에 적혀있던 거 …ㅋㅋ
병원의 규정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ㅇㄴㅍ 제작으로 피해를 본 것도 아니고 난 검사비 및 상담비는 예약금이랑 따로 결제했거든 내가 환불 요구한 건 예약금에 해당하는 금액 뿐이고,
적은 돈도 아닌데 무턱대고 전액 환불 불가하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여기 말고 상담갔던 다른 병원들은 소보원 환불 규정 컴퓨터에 띄워 보여주거나 구두로 설명하면서 예약 걸면 이전에는 환불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몇프로 환불 가능하다 이렇게 설명해줘서 이 병원이 다른 곳이랑 더 비교되어 보였어 ㅋㅋㅋ
확실히 확인해보려고 소보원에 연락해서 물어봤는데 법적으로 정해놓은 예약금 환불 규정이 있고 병원에서 제시한 규정은 법적 효력이 없다, 환불 안 해준다고 하면 피해 구제 신청하라고 환불 무조건 도와드리겠다고 해서 소보원 신고할 예정이야
참고로 실장이 전액 환불 절대 안된다 계속 시전해서 내가 소보원 신고 얘기 꺼내니까 ‘그러세요 그럼’ 이렇게 말해서 진짜 신고할려고 ㅋㅋ
사실 난 병원에 대한 악감정은 없었고 단순 건강 문제로만 수술 취소한 건데 전액 환불 불가라는 황당한 이야기 듣고 이 병원에서 수술한 성예사랑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음,,,ㅋㅋㅋ 여기까지만 말할게 ㅋㅋㅋ
정말 그 병원에서 수술 안 해서 다행인 것 같아 병원 자체 규정으로 수술도 안 했는데 환불도 안 해주는 곳에 내 얼굴을 맞길 순 없지
예사들아 다들 예약금은 꼭 신중하게 걸고, 당일 예약 강요하는 곳은 선택의 재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손품 때 브로커 글 잘 거르면서 정확한 정보 얻고 병원 선택하고 발품 때 상담내용은 녹음 꼭 하고 나중에 문제 생길 것 대비해서 (본인 목소리 들어간 1:1대화는 녹취 가능 단 동의없는 인터넷 유포는 불가능)
그 병원에서 예약금 아까워서 그냥 수술한 사람들도, 마음 약해서 예약금 안 받고 날린 사람들도 있겠지
그걸 아니까 이러는 걸 알아서 정말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난다 ㅋㅋㅋ
병원 정보는 나처럼 피해볼 예사들 위해 비밀글에만 힌트 주고
ㅂㄹㅋ는 알아서 잘 거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