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방문때는 상담실장분이 제 얼굴 상태를 과장하는 느낌? 약간 턱이 각지긴 했지만 얼굴 작다는 말은 자주 듣고 얼굴형 예쁘단 말도 종종 듣거든요 근데 마치 제 사각턱이 심각한것마냥..이를 앙 다물어 보라더니 턱근육 발달이 심하다면서 윤곽만 맞으러 간건데 턱보톡스를 같이 권유하더라고요 그때는 뭣도 모르니까 얼굴 더 예뻐지려니 하고 맞았어요
근데 별로 효과도 모르겠고..턱 마비된 느낌이 좀 불쾌했어요 그리고 턱 갸름한 친구한테 앙다물게 해봤는데 저랑 턱근육 움직이는 느낌이 비슷하더라고요?ㅡㅡㅋ
그래서 두번째 방문때는 윤곽만 맞는다고 못박고 상담없이 바로 시술 갔습니다 근데 의사분이 이번에는 왜 턱보톡스 안하냐고 묻더라구요 턱 마비된 느낌이 별로고 효과도 잘 모르겠어서 안한다고 했더니
원래 턱보톡스라는게 턱근육을 마비시켜서 근육움직임을 줄여 근육량을 감소시키는건데 몰랐냐, 그런것도 모르고 함부로 시술을 받았냐면서 픽 웃더라구요
두 번의 방문 전부 그리 유쾌하지 못했지만 새 병원 뚫기가 귀찮고.. 윤곽주사는 나름 효과가 있는 듯 했습니다 시술이야 몇분이지만 효과는 몇달 가니까 몇분은 참자는 마음으로 세 번째 방문했습니다
세번째에는 꼽주는 사람도 없고 평범하게 잘 맞았어서 만족했어요 그래서 네 번째 방문을 했습니다만
간호사분? 맞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시술 도와주시는 분들께 영업지시라도 떨어진건지 집요하게 턱보톡스 권유하더라구요 윤곽만 맞는다니까 턱보톡스는 안 하시냬요. 안 한다니까 보통 윤곽주사는 턱보톡스랑 같이 많이 하신다, 이래야 효과가 더 좋다고 영업하는데 저번에 맞아봤지만 별로였다고 했습니다
그랬는데도 윤곽주사만 맞으면 얼굴 모양이 울퉁불퉁해져서 예쁘게 빠지지 않는다느니 다짜고짜 턱을 만져보면서 근육이 많으시니 턱보톡스 하셔야 될 것 같다고 하지를 않나..
이런저런 권유도 거절하고 윤곽주사만 맞겠다고 했더니 표정이며 말투며 싸해져서는 시술받는 내내 띠껍게 굴더라구요 시술 끝나고 일어나는데 거의 짐짝처럼 팔 붙들려 일으켜 세워졌습니다 ㅋ.ㅋ...
돈 내고 이런 취급까지 받으면서 더이상 시술받고 싶지 않아서 이제 새 병원 뚫어야 할 것 같아요 ^ㅅㅠ 공장형 병원 조심하세요..